대경대 이치균 교수 “대경대 한류캠퍼스 청소는 제가 책임집니다”

전국 입력 2025-06-20 17:11:28 수정 2025-06-20 17:11:28 김정희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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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를 줍고 있는 이치균 교수. [사진=대경대]
[서울경제TV=김정희 기자] 20일, 장맛비가 내리는 가운데 대경대 한류캠퍼스를 총괄하고 있는 이치균 본부장은 우산을 든 채 신축 중인 태권도과 실습실 공사현장과 교정을 돌며 버려진 쓰레기를 줍고 있었다. 

이유를 묻자 “저부터 해야 학생들이 쓰레기를 버리지 않지 않겠냐”라고 말했다.

이 본부장의 옷차림은 쓰레기줍기가 생활습관처럼 몸에 베여 있었다.

늘 운동화 차림에 허리를 굽히고 다니는 모습이 익숙해진 학생들 사이에서는 ‘풀 뽑는 아저씨’라는 별칭도 생겼다.

한류캠퍼스로 유학온 학생들 스쿨버스로 도착할 시간에는 차에서 내리는 유학생들한테 화파이브를 하거나 베트남어로 이름을 부르기도한다.

운동장과 신축현장을 돌며 잔디와 조경을 손질하는것은 일상생활 처럼 보였다. 이후는 운동장과 조경을 손질하는 것이 일상생활이 되었다.

학기초 신입생들은 흡연후 담배꽁추를 도로에 버리자 이본부장이 쓰레기통에 몇차례 담았다.

캠퍼스 환경 관리하는 인부쯤으로 알았다가 한류캠퍼스를 관리하는 본부장인걸 안뒤 한 학생은 그다음부터 쓰레기를 버리지 않게뙜다고 말했다. 

한류캠퍼스로 발령받아 온 지난해에는 한류캠퍼스 정착을 위한 업무들로 치아가 손상될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았다.

전남이 고향인 한지혜 학생은 “등교할때마다 청소를 하시면서 이름을 불러주시는데, 낮선 대학생활의 적응이 빨랐다”라고 말했다.

한류캠퍼스 교직원 사이에서도 이런 이 본부장을 꼼꼼한 사람으로 정평이 나있다. 

쓰레기 줍기는 물론, 학내 행정관리와 학과들의 지원을 빠짐없이 챙기는 사람으로 유명하다.

이런 이 본부장은 “ 대경대 한류캠퍼스가 경기북부에서 모범적인 대학이 돼야죠“라고 말했다.

가수 나훈아, 코미디언 이경규 고향인 찐 부산사나이다.

대학시절 대구에서 대학을 졸업한뒤 95년에 입사해 30년이상 총무를 담당했고 총무처장을 거쳐 유아교육과 교수와 현재 대경대 한류캠퍼스 총괄본부장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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