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산수 누적매출 1조원…농심 "2030년까지 매출 20% 더 늘릴것"
경제·산업
입력 2025-06-22 09:58:54
수정 2025-06-22 09:58:54
권용희 기자
0개
"해외 매출 비중 30%로 확대…세계에 제품 알리며 재도약"
[서울경제TV=권용희기자] 농심 백산수의 누적 매출이 1조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심은 오는 2030년까지 백산수 연 매출을 20% 더 늘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농심은 지난 16일 중국 지린성 백두산 부근 얼다오바이허(二道白河)의 백산수 공장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 백산수는 농심이 지난 2012년 12월 출시한 생수 브랜드로, 백두산 원시림 보호구역 안의 내두천에서 취수한 물로 만들었다.
농심의 백산수 매출은 지난 2013년 240억원에서 2015년 520억원으로 두 배 이상으로 성장한 데 이어 지난 2018년 970억원으로 1000억원에 근접했다. 지난 2019년부터는 연매출 1000억원대 브랜드로 발돋움했다.
작년까지 백산수 매출은 연평균 약 16% 성장했다. 가파른 성장에 따라 출시 약 12년 만인 올해 상반기까지 백산수 누적 매출은 1조1000억원을 넘었다.
농심은 올해 백산수 브랜드 재도약을 추진해 오는 2030년까지 연매출을 20% 더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내에서는 과학적 자료를 기반으로 품질을 알리는 활동에 주력하기로 했다.
농심은 백두산 천지부터 백산수의 수원지(내두천)까지 자연 정수 기간이 40년이라는 점을 강조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농심은 최근 중국에서 백산수 수요가 증가해 현지 시장 공략에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중국에서는 대용량 제품 수요가 커 지난 2022년부터 현지 전용으로 5L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 밖에 해외 시장 개척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백산수 매출의 약 25%는 중국에서 발생하는데 수출국을 더 늘려 중국을 포함한 해외 매출 비중을 30%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yonghee@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美 정부, 고려아연 등 핵심 광물 기업들에 투자 시 '지분 인수' 요구하는 까닭
- 에어프레미아, 올해 상반기 국제선 운항 신뢰성 최저점
- 11월 車수출 13.7%↑…올해 연간 710억달러 넘겨 사상최고 전망
- 농식품 바우처, 내년부터 연중 지원…대상도 확대
- 'SNS검증' 美비자심사 지연에…빅테크, 또 직원 출국자제 권고
- 고려아연 美제련소 유증 가처분 판단 코앞…경영권 분쟁 '분수령'
- 고점 찍고 재료 소화한 국고채 향방 주목…외인 선물 '팔자'
- '중독유발 비판' 챗GPT, 아동보호 기능 이어 '친절함 정도' 도입
- "생산력이 경쟁력"…삼성전자·SK하이닉스 메모리 증산 '박차'
- HD현대중공업, 페루에 특화한 차세대 잠수함 공동 개발한다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하이원리조트, 그랜드호텔 슈페리어 패밀리룸 늘린다 “가족 여행객 공략”
- 2영천시, 서부동 '주민자치 프로그램 수강생 발표회' 개최
- 3영천시, 노후주거지 정비 통해 지역 활력 회복 나선다
- 4포항시, 전통시장 경쟁력 높인다! '전통시장 상인 역량강화 워크숍' 개최
- 5‘로봇·드론부터 AI 작곡까지’…포항시, AI 교육 박람회 ‘성료’
- 6포항시, “포항 소식 궁금할 땐 열린포항”…시민 만족도 94.7% ‘만족’
- 7포항시, 보행신호등 적색 잔여시간표시기 도입…무단횡단 막고 보행 안전 높인다
- 8경주시, ‘2040 도시기본계획 시민참여단’ 도시 미래상 전달식 개최
- 9경주시, 국비 4억5천만 원 확보…원두숲 일원 생태복원 본격 추진
- 10경주시, 통일신라 북궁 추정지 전랑지 도심 역사공간으로 되살린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