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개국 주식에 분산 투자…미래에셋 '한국판 VT' 출시
금융·증권
입력 2025-06-23 17:23:09
수정 2025-06-23 18:53:10
김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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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국내 최초로 전 세계 주식시장에 분산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내놨습니다. 48개국 1만개 이상 주식으로 구성된 상품인데요. 기존 미국에 편중된 투자 포트폴리오의 대안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입니다. 김보연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최초로 전 세계 주식 시장에 상장된 실물 종목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됩니다. 투자 선택지의 폭이 넓어지면서 자산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오늘(2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TIGER 토탈월드스탁액티브' ETF를 소개했습니다. 해당 상품은 내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됩니다.
미국 뱅가드(Vanguard)의 대표 상품(뱅가드 토탈 월드 스탁·Vanguard Total World Stock ETF)과 동일한 지수를 추종해, '한국판 VT'라 불립니다. 해당 상품(Vanguard Total World Stock ETF)의 현재 순자산 규모는 한화로 62.8조원에 달합니다.
기초 지수는 ‘FTSE Global All Cap Index’입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과 함께 세계 양대 주가지수로 꼽힙니다. 선진국을 포함해 신흥국 48개국, 약 1만개 이상의 글로벌 주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미국과 비(非)미국 시장 비중은 6:4입니다. 전 세계에서 투자할 수 있는 종목의 약 98%를 포함하는 포괄적 지표입니다.
펀드매니저 재량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할 수 있는 액티브 상품으로, 회사는 FTSE 지수가 산출을 시작한 이래 398% 수익률을 기록하며 우상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수 개발사인 FTSE 러셀의 에메랄드 야우 지수상품관리 아시아태평양 총괄은 "주식 분산 투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한국 투자자들에게 보다 폭넓은 투자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서울경제TV 김보연입니다. /boye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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