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태 HUG 사장, 경영평가 2년 연속 D등급에 사의 표명
경제·산업
입력 2025-06-24 10:21:28
수정 2025-06-24 10:21:28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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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사장의 사의 배경에는 HUG가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2년 연속 D등급(미흡)을 받은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정부는 공공기관장이 ‘아주 미흡(E)’ 등급을 받거나 2년 연속 ‘미흡(D)’ 평가를 받고 재임기간 요건을 충족할 경우 해임 건의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유 사장은 올해 이 요건에 해당돼 해임 건의 대상에 올랐다.
HUG는 최근 몇 년간 전세사기 급증에 따라 보증금 반환 보증 사고액이 급격히 늘었고, 지난해 사고액만 4조4896억원에 달했다. 같은 해 순손실은 2조5198억원으로,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재무건전성이 크게 악화됐고,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도 연이어 낮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경영평가에서 해임 건의가 이뤄진 공공기관은 HUG가 유일하다.
정부는 실적 부진 기관에 대해 경영개선계획 제출을 요구하고, 외부 컨설팅 등 후속 조치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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