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위상 의원, 산불 위험 반으로 낮추는 인공강우 기술·산업 육성법안 대표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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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6-26 10:57:00
수정 2025-06-26 10:57:00
김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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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물 산업 차원에서 인공강우 기술 개발, 전략 육성하도록
국립기상과학원 “인공강우 산불 억제 효과 유의미, 최대 58.2% 억제”
김위상 의원“기술력 확보되면 미래 新산업 육성에도 큰 도움 될 것”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김위상(국민의힘)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의 ‘수자원의 조사·계획 및 관리에 관한 법률’과 ‘물관리기술 발전 및 물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각각 대표발의 했다고 밝혔다.
법안에 따르면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가뭄, 홍수, 산불 등 재해 감경을 위해 인공강우 기술을 개발·활용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또, 인공강우를 물 산업 차원에서 적극 육성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했다.
인공증우 기술은 구름 속에 빙정핵 또는 응결핵 역할을 하는 구름씨를 뿌려 인공적으로 비나 눈의 양을 증가시키는 기상조절 기술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는 구름에 인위적으로 영향을 주어 비를 내리게 한다.
봄철 가뭄과 산불에 대비해 겨울철 강수량을 늘리거나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때 예방적 차원에서 상당한 효과를 입증받은 기술이다.
김위상 의원이 기상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립기상과학원 연구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인공강우는 건조기(1~5월) 산불위험지수를 평균 20%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월 산불 위험은 최대 58.2%까지 떨어졌다.
보고서는 “적설로 인한 지속적인 수분 공급은 산불 억제에 직접적인 도움이 된다”면서 “인공강설에 의한 봄철 산불 억제 효과는 유의미한 결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기상청 내 자체 예산으로 인공강우 관련 연구가 이뤄지고 있지만, 아직 상용화 단계에는 한참 미치지 못한 상태다. 관련 기술 개발 등을 뒷받침 하기 위한 진흥 규정도 마땅치 않다.
김위상 의원은 “미국, 중국, UAE 등 산불과 가뭄을 자주 겪는 국외 주요국은 기후위기 대응 및 미래 첨단 산업기술 확보 차원에서 인공강우를 적극 개발 중이다”라며 “기술력을 확보할 경우, 산불 예방은 물론 미래 산업 육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9551805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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