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시장 선점”…빅테크, 주도권 경쟁
경제·산업
입력 2025-06-26 19:49:24
수정 2025-06-26 19:49:24
고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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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대표 빅테크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페이가 ‘원화 스테이블코인’ 시장 선점을 위해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정치권에서도 디지털자산기본법을 발의하는 등 제도화 움직임이 활발한 모습이라 스테이블코인 시장 주도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고원희 기잡니다.
[기자]
국내 빅테크들이 스테이블코인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해 경쟁을 본격화하는 모습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유통을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는데, 최근 여당에서 디지털자산기본법을 발의하고 제도 정비에 착수했습니다.
네이버페이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도입되면 선도적 역할에 나서겠다는 포부.
박상진 네이버페이 대표이사는 오늘(26일)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엔페이(Npay) 미디어데이’에서 “스테이블코인과 관련해 당국 검토 하에서 합리적 제도가 마련되고 또 참여할 수 있다면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대표는 Npay가 이미 국내 최대 간편결제 생태계와 웹3 기반의 디지털 자산 지갑인 ‘Npay 월렛’ 등을 통해 3000만 명이 넘는 사용자와 500만이 넘는 가맹점, 그리고 포인트 생태계와 보안까지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 중인 카카오페이는 이날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돼 오늘 하루 거래가 정지됐습니다.
지난 24일 거래정지 이후 이틀 만에 다시 거래가 멈춘 겁니다.
카카오페이는 이달 들어서만 주가가 무려 147.8% 급등했습니다.
앞서 카카오페이는 스테이블코인 시장 선제 대응 차원에서 총 18건의 상표권을 출원했고, 카카오뱅크도 총 12건의 상표권을 출원했습니다.
최근 국회에선 원화 연동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허용하는 ‘디지털자산기본법’이 발의되는 등 제도화 논의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법적 기반이 마련되면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를 비롯한 주요 금융·빅테크 기업들의 스테이블코인 선점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서울경제TV 고원희입니다. /highlight@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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