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9兆 K2전차 수출 임박…“미세 조율 중”
경제·산업
입력 2025-06-30 17:29:11
수정 2025-06-30 18:20:43
김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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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로템이 폴란드에 수출하는 K2전차 계약이 이르면 다음달 체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막바지 협상 중 폴란드 정부가 미세한 조율을 요구하며 협상 기간이 길어지고 있는데요. 현대로템은 사막 기후에 맞춰 개량된 K2 전차를 앞세워, 중동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확대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김효진 기잡니다.
[기자]
현대로템의 K2전차 2차 수출 계약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대로템은 폴란드와 이달 초 막바지 협상 중이었으나 폴란드 정부가 미세한 부분에 대한 조율을 요구하면서 협상이 추가 지연됐습니다.
당초 발목을 잡은 국정 공백 이슈는 해결됐으나 폴란드가 새 정부를 의식하고 있어 협상이 지연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 때문에 정상 간 통화나 대통령 특사 파견 추진 등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폴란드 정부는 의사결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수출 계약 사인과 발표 시기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져, 이르면 7월내로 최종 수출 계약이 발표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번 K2 전차 2차 수출 물량은 현지화 모델인 K2PL과 K2GF를 합쳐 총 180대입니다. 폴란드 현지화 모델인 K2PL보다 국내 생산 모델인 K2GF가 더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에 K2전차 플랫폼을 개량한 구난 전차 등 81대, 기술이전과 MRO(유지·보수·정비)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총 계약 규모는 약 9조1500억 원.
협상이 지연되며 계약규모가 8조2000억 원 규모로 낮아졌지만 기술 이전을 폴란드가 원하는 수준까지 끌어올리며 계약규모가 상향됐습니다.
업계에선 앞으로 현대로템의 전차 수출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내년쯤 사우디아라비아와 UAE의 전차 교체 필요 물량은 각각 500대와 250대 이상이라 사막 기후에 맞춰 개량된 K2 전차를 기반으로 중동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hyojeans@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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