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국내 최초 사고저항성핵연료 시범집합체 장전
전국
입력 2025-07-02 08:55:10
수정 2025-07-02 08:55:10
김아연 기자
0개
원전 안전성 향상 위한 사고저항성핵연료 연소시험 착수

사고저항성핵연료 시범집합체가 원전에 장전된 것은 이번이 국내 최초다.
사고저항성핵연료는 기존 핵연료보다 안전성을 높인 것이 특징으로, 크롬(Cr) 코팅 피복관과 성능을 개선한 소결체(LAS-Doped UO2 pellet)로 구성되어 있어 유사시 원전의 안전여유도를 확보할 수 있다.
한수원은 한전원자력연료(주)와 함께 2017년 산업통상자원부 원자력 핵심기술사업의 하나로 사고저항성핵연료 개발에 착수했으며, 2022년 기술개발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후 2024년 5월 새울2호기에서 ‘시범연료봉’의 연소시험에 착수했으며, 지난달부터는 ‘시범집합체’ 4다발을 한울6호기에 장전하고 현재 연소시험을 하고 있다.
앞서 EU는 원전을 그린 택소노미(Green Taxonomy)에 포함하면서 사고저항성핵연료 사용 등을 조건으로 내건 바 있으며,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역시 유사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에 이번 사고저항성핵연료 개발은 원전의 녹색에너지 적용 요건을 준수함으로써 탄소중립 달성에 원전이 활용될 수 있는 길을 여는 것은 물론, 해외 시장 진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수원은 2029까지 연소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며, 조사후 시험 및 인허가를 취득해 상용화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국내 고유 기술로 개발된 사고저항성핵연료는 원전의 안전성 향상 및 원전 수출의 기반이 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원전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 개발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yeuki5000@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전북자치도, 외국인 숙련기능인력 비자 확대 배정…인력난 해소 선도
- 전북 IB 프로그램 확산…후보학교 1년 만에 21개교로
- 최광호 완주군의원, ‘전북지방의정봉사대상’ 수상
- 완주군, ‘제3회 동상계곡 물소리축제’ 5일 개최
- 무주군, 햇빛 차단망 보급 시범사업 완료…과수 농가 '호응'
- 진안군, 군청 테니스선수단 지도자 공개모집
- 전주시, 야간 ‘한옥마을 노을밤 해설투어’ 무료 운영
- 여수시의회, 여성 의장 주도한 타운홀 소통 간담회 '호평'
- 김철문 전북경찰청장, 남원 제2중앙경찰학교 후보지 현장 실사
- 남원시의회 김영태 의장·이미선 의원, 지방자치 발전 기여 공로 인정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고객이 車 설계 참여”…현대차그룹, ‘UX 스튜디오 서울’ 개관
- 2개발 권리 반환된 ‘국산 신약 물질’…실패 아니면 기회?
- 3주춤했던 K-조선…美 LNG 바람 타고 수주 기대감
- 4카드론도 규제 강화…신한·현대카드 수익 방어 '비상'
- 54연속 참패 ‘엔씨’…박병무式 체질개선 통할까
- 6‘위브 더 제니스’ 잊고 다시 뛰는 두산건설…도시정비 승부수
- 7볼보차코리아, XC90·S90 론칭…수입차 3위 넘본다
- 8비대면 주담대 첫 재개…KB국민銀, 새판 짜기 '앞장'
- 9안 팔리는 ‘11번가’…수익성 개선 관건
- 10KT, 역대급 영업익 전망…SKT 실적 둔화 ‘불가피’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