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경자청, 캡스톤 디자인·해커톤 대회 개최. . .지역 문제 해결 위한 아이디어 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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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7-03 10:50:50
수정 2025-07-03 10:50:50
김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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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청년주도 지방 기업 인력난과 청년 취업 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 제시
지역 대학생 6개팀 22명 참가, 5조 박세혁 등 ‘대구로젊프’ 최우수상 수상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에서 주관하여 대구텍스타일콤플렉스(DTC) 2층 세미나실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우수한 청년 인재 확보가 어려운 지역 기업과 양질의 일자리 부족을 이유로 수도권으로 이탈하는 지역 청년들 간의 취업 미스매칭의 문제를 청년들의 시각으로 접근하고 아이디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캡스톤 디자인(Capstone Design)이란 학생들이 배운 이론과 기술을 실제 문제 해결에 적용하기 위해 직접 기획하고 설계하여 제작하는 종합설계 과정으로 팀 기반 프로젝트이며, 해커톤(Hackathon)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제한된 시간 내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뜻한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의 공모를 통해 선발된 경북대, 영남대, 경일대 등 지역 대학생 22명이 총 6개 팀을 이루어 참여한 가운데, 지난 4월부터 총 5차례의 사전 교육과 캡스톤 디자인을 통하여 팀별 과업을 설정하고 기업의 채용 공고 및 취업 정책 등 다양한 사례를 분석하여 청년 맞춤형 취업 지원 모델을 설계하는 과정을 거쳤으며 채용 브랜딩 및 마케팅 전략 기획을 진행하였다.
대회 당일에는 캡스톤 디자인 결과물을 바탕으로 팀별 성과발표를 진행하고 전문가의 피드백을 거쳐 최종 보고서를 평가하여 각 팀의 우열을 가렸다.
최우수상은 박세혁(영진전문대), 박승찬(경북대), 한진환(경일대), 황준섭(광운대) 4명의 학생이 경자구역 내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의 장기근속과 지역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맞춤형 공제지원 프로그램인 「대구로젊프」를 제안하여 경상북도지사상과 상금 100만원을 수상하였다.
우수상은 김채훈(경북대), 박신규(경북대), 이시현(경북대), 김지성(대구대) 4명이 풀뿌리 중소기업 네트워크 구축과 청년-기업 매칭 플랫폼 개발 운영 및 학점인정제 연계 인턴십 프로그램 개발 등의 정책을 제안하여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상과 상금 50만원을 수상하였다.
김병삼 대경경자청장은 “이 자리는 지역 청년들이 지역의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 사회의 주체로 참여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라며, “때로는 전문가보다 아마추어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훌륭한 정책을 만들어 내는 데 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앞으로도 입주기업의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주체의 아이디어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라고 말했다. /9551805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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