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이 무기"…현대차·기아, 글로벌 판매 성장세

경제·산업 입력 2025-07-04 10:05:57 수정 2025-07-04 10:05:57 이혜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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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최근 5년간 美 IIHS 충돌안전평가에서 ‘최고 안전한 차’ 최다 선정

[사진=현대자동차]

[서울경제TV=이혜란기자] 현대차그룹이 해외 주요 신차 안전 평가에서 높은 등급을 유지하면서 글로벌 판매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4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발표를 통해,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와 유럽 신차평가프로그램(Euro NCAP) 등에서 주력 모델의 안전성이 검증되며 소비자 신뢰도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실제 판매량은 2021년 약 540만 대, 2022년 561만 대, 2023년 597만 대, 2024년 약 598만 대로 증가세를 보였다. 2025년 상반기에도 약 302만 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유지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5년간 IIHS 충돌안전평가에서 ‘톱 세이프티 픽(TSP)’ 또는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등급을 총 106개 모델이 획득했다. 같은 기간 토요타 그룹(80개), 폭스바겐 그룹(62개) 대비 가장 많은 횟수다.
연도별로는 2021년 28개, 2022년 26개, 2023년 15개, 2024년 22개, 2025년 현재까지 15개 모델이 TSP 이상 등급을 받았다.

IIHS는 평가 기준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2023년에는 정면 충돌 평가에서 운전자 뒷좌석에 작은 체구의 탑승자를 가정한 테스트가 도입됐고, 2024년부터는 해당 테스트에서 ‘good’ 등급을 받아야 TSP+가 가능해졌다. 보행자 충돌방지 평가에서도 주·야간 모두 일정 수준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현대차그룹은 충돌 안전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한다.
차종당 평균 100회 이상의 실제 충돌 시험을 수행하고, 연간 3만회 이상 시뮬레이션을 통해 설계 최적화를 추구한다.

차체 설계에서는 다중골격 구조, 초고장력강, 핫스탬핑 강판, 구조용 접착제 등을 적용해 강성을 높였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등 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기본화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강화되는 글로벌 안전 평가 기준을 반영해 차량 안전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경영진은 2021년 1월 새해 메시지에서 “품질과 안전에 대해서는 다른 어떤 것과도 타협하지 않는 자세로 완벽함을 추구할 때 비로소 고객이 우리를 신뢰할 수 있다”고 밝히며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ran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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