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황남빵과 팥 계약재배 MOU 체결…향토기업·지역농가 상생 기반 마련
전국
입력 2025-07-04 12:36:09
수정 2025-07-04 12:36:09
김아연 기자
0개
경주 팥, 전통식품 산업과 연계해 고부가가치 창출 본격화
주낙영 시장 “경주팥, 전국적 경쟁력 갖춘 전략품목으로 육성”

이번 협약은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 소비처 확보와 전통식품 산업과의 연계 강화를 목표로 추진된 것으로, 경주 팥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전망이다.
현재 경주시는 총 233농가, 91ha 규모로 팥 계약재배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지역 농가의 소득 안정과 팥 소비 확대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2011년부터 본격화한 팥 생산단지 조성 사업과 함께, 계약재배 체계를 초창기부터 도입해 온 점은 경주 팥 산업의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해 왔다.
최근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 건강식품과 전통식품 시장에서 국산 팥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시는 품질 높은 지역산 팥을 전통식품 산업과 연계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체결한 황남빵은 창립 이래 국내산 팥만을 사용해 온 경주의 대표 향토기업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에서 재배된 팥을 우선 구매하고 품질 향상과 지역 농가와의 동반 성장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협약식 당일 주낙영 경주시장은 현장을 찾아 ‘경주 팥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주재하고 생산 농가와 직접 소통했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팥은 지역 농업의 중요한 전략 품목으로, 행정과 농가, 기업이 함께 협력해 전국적으로 경쟁력 있는 품목으로 성장시켜야 한다”며 강한 의지를 밝혔다.
또한 최근 반복되는 이상기후로 인한 팥 생산성 저하에 대응해, 경주시는 맞춤형 재배기술 교육, 기후변화 대응형 영농 컨설팅 등 체계적인 농가 지원정책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재배 안정성과 품질을 높이고, 농업 현장의 대응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황남빵 최진환 이사는 “경주에서 자란 팥을 원료로 더욱 신뢰도 높은 제품을 만들 수 있게 됐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서 사명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주시는 앞으로도 지역 농산물의 고부가가치화와 향토 식품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민관 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yeuki5000@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새 정부 국정과제에 강원 현안 80% 이상 반영… 김진태 지사, "그동안 추진해 왔던 사업들 인정 받아"
- 한림대학교, 2025 대학혁신지원사업 최우수 성과 달성...AI 교육 선도 대학으로 ‘S등급’ 쾌거
- 강원대학교, RISE사업단 발대식 개최
- 박정하·송기헌 국회의원,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15억 원 확보
- 공영민 고흥군수 "현장 목소리 반영해 '살아있는 행정' 펼칠 것"
- 기장군, 폴리텍대학과 중장년 인력 양성 '박차'
- 이천시, 경기도 첫 벼 수확…"국립한경대, 극조생종 신품종 개발 성과"
- 해남군, 'RE100 산단'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 시동
- 김보라 안성시장, '안성의 밤' 이벤트
- 인천, AI와 바이오로 미래 도시 그릴 수 있을까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알테오젠, 항암제 판도 흔든다…‘ADC’도 피하주사로
- 2“삼성·LG 안되고 샤오미는 되고”…민생쿠폰 ‘역차별’
- 3석화업계 연쇄 셧다운 위기…공장철거·사업정리
- 410년 만에 흑자 전환 컬리, 하반기 성장 고삐 죈다
- 5"상속세 물납株 관리 강화, 주주가치 제고 노력"
- 6“2030년대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완성”
- 7성장 흐름 꺾인 농협금융…중장기 수익 다각화 절실
- 8삼성 보험社 형제 명암…생명 웃고, 화재 울고
- 9크래프톤 2분기 '어닝쇼크'…탈출구 못 찾는 장병규
- 10새 정부 국정과제에 강원 현안 80% 이상 반영… 김진태 지사, "그동안 추진해 왔던 사업들 인정 받아"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