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업계, 고령화 해결 위해 청년 인재 육성 및 외국 인력 전략 강화

경제·산업 입력 2025-07-04 15:10:31 수정 2025-07-04 15:11:17 이지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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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현 철근콘크리트공사업협의회 회장이 전문건설회관에서 열린  ‘외국 인력 활용 전략 및 한양대학교 ERICA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설명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철콘협의회]
[서울경제TV=이지영기자] 전문건설업계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건설현장의 고령화와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년 인재 양성과 외국 인력 제도 활용에 적극 나섰다.

대한전문건설협회(전건협) 철근·콘크리트공사업협의회는 서울 동작구 전문건설회관에서 ‘외국 인력 활용 전략 및 한양대학교 ERICA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는 협의회 회원사 100여 개사가 참석했으며, 청년 인재 양성과 외국인력 활용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졌다.

전건협 중앙회 강성주 노동정책 팀장은 외국 인력 활용 전략을 설명하며, E-9(일반고용허가제), H-2(방문취업제), E-7(특정활동비자) 등 외국인 근로자 고용 제도의 차이를 분석하고, 현장에 적합한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노동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날 협의회는 한양대학교 ERICA와 협력해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스마트건축구조시공융합전공’을 개설하고, 2026학년도부터 신입생 3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과정은 3년 동안 진행되며, 2학년부터는 실제 건설업체에 근무하면서 학업을 병행하는 구조다. 협의회는 철·콘 전문건설사 25개사가 참여해 채용 연계형 인재 양성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장세현 철콘협의회 회장은 “실무 능력을 갖춘 젊은 인재를 양성하는 것은 고령화되고 있는 건설업계의 발전을 위해 필수”라며 “건설 관련 단체 중 최초로 직접 실시하는 기업 맞춤형 교육을 통해 현장에 알맞은 전문건설 인력을 배출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강도·고위험 작업에 대한 내국인 기피 현상으로 외국인력 활용은 불가피한 현실”이라며 “업계 차원에서 외국인 고용 제도 개선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양대 ERICA 이한승 교수도 “철·콘협의회를 중심으로 건설산업 실용인재를 대학과 함께 조기 양성한다는데 매우 큰 의미가 있고, 앞으로 조기취업형 맞춤 인재를 지속적으로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eas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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