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희망나눔인상에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김만하 소방관 선정
경제·산업
입력 2025-07-06 09:00:13
수정 2025-07-06 09:00:13
오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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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비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한부모·장애인 가정 청소년을 위한 교육봉사 동아리를 10년 넘게 운영 중이다. 동아리 소속 장병들은 매주 화요일 서울시 강남구 세곡동 주민센터, 세곡나눔장학회와 협력 하에 일대일 학습 멘토링을 진행한다. 장병들은 ‘군인 선생님’으로 변신해 기초 과목 지도부터 입시 전략, 진로 상담까지 아우르며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작년에는 학생들을 부대로 초청해 항공·우주 분야의 꿈을 심어주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15비 교육봉사 동아리는 올해 강남구청장으로부터 구정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았다.

이번 희망나눔인상 공동수상자인 강원도 강릉소방서 김만하 소방관은 약 20년 간 2100회 이상, 총 1만 시간 이상의 봉사활동에 참여해왔다. 또 같은 기간 매달 일정 금액을 기부하며 나눔의 일상화를 실천에 옮겼다. 김씨는 2013년부터 ‘사랑의 밥차’ 봉사단에서 활동하며 매주 화요일 휴무마다 소외계층에게 무료 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2006년부터 2015년까지는 강릉시 가족봉사단 ‘세살버릇팀’의 일원으로 독거노인, 보육원, 요양원, 장애인 시설을 정기 방문하며 목욕, 청소, 말벗, 생활 지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그의 봉사 정신은 국가적 재난 현장에서도 빛났다. 2018년 강릉 KTX 탈선 사고와 2019년, 2023년 고성·강릉 산불 등 재난 현장에서 구조 작업자와 피해 주민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며 위로와 희망을 전했다. 김씨가 봉사를 시작한 계기는 대학 등록금이 부족해 학업을 포기하려던 때, 인당 월급이 20만 원도 안 되던 회사 동료들이 십시일반으로 50만 원을 모아 지원해 준 일이었다. 그는 당시 자신이 받은 도움을 사회에 돌려주겠다는 마음으로 봉사를 시작해 지금까지 헌신해왔다.
이형준 15비 상병은 “동아리 역사가 길고 아이들을 가르치는 보람이 크다 보니 부대 내에서 매우 많은 장병들이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든든한 멘토로서 아이들의 밝은 미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만하 소방관은 “20살 때 받았던 따뜻한 손길이 수많은 이웃에게 이어지길 바라며 쉼 없이 달려왔다”며 “정년 퇴직 이후에도 꾸준히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는 봉사를 이어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oh199820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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