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오르니 10K 이하 가성비 쥬얼리 '인기'

경제·산업 입력 2025-07-06 12:12:23 수정 2025-07-06 12:12:23 김보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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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김보연 기자] 최근 금값이 오르면서 주얼리(장신구) 브랜드들이 금 함량을 낮춘 가성비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6일 주얼리업계에 따르면 최근 10K, 9K, 5K 등 금 함량을 낮춘 제품들을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 금은 24분할 기준으로 순도가 정해지는데 순금이 24K다. 18K는 75%(24분의 18), 14K는 58.5%(24분의 14) 이상의 금이 각각 함유된 것으로 숫자가 낮을수록 금 함유량이 적다.

주얼리 업체들은 금값이 오르면 제품 가격을 인상하기도 하지만, 중저가 브랜드는 가격대를 유지하며 제품군에 변화를 주는 판매전략을 취하고 있다.

이랜드그룹 이월드에서 운영하는 주얼리 브랜드 로이드(LLOYD)는 10K 이하 금제품과 금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실버(은) 제품을 다채롭게 선보이며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젊은 층을 공략하고 있는 분위기다. 

이랜드는 지난해 11월 5K 상품을 처음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구매 부담을 낮췄다. 10여년 전 출시한 9K와 10K 제품을 현재까지 판매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관련 상품군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제품은 반지와 목걸이, 귀걸이, 팔찌, 발찌 등 다양하다.

올해 상반기 로이드의 라이트골드 제품군(5K·9K·10K)과 실버 제품군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27% 증가했다.

세정의 주얼리 브랜드 디디에두보도 20·30세대를 겨냥해 커플링 제품을 강화하고 있다. 디자인과 소재를 다양화하면서 일부 제품에 '10K 주문 제작' 옵션을 추가했다.

귀걸이의 경우 동일한 디자인이지만 다른 소재로 '프리미엄 라인'과 '스마트 데일리 라인'으로 선보이고 있다.

프리미엄 제품은 귀걸이 전체가 14K지만, 스마트 데일리 제품은 은에 도금한 동일한 디자인의 제품으로 귀에 귀걸이를 꽂는 침 부분만 14K를 사용했다. 스마트 데일리 라인은 프리미엄 라인보다 90%가량 저렴하다.

트리플 트위스트 링귀걸이의 경우 14K 소재는 120만원 후반대이지만, 전체 은 소재에 침만 14K로 된 제품은 19만원 후반대다. 로즈 볼륨 링귀걸이도 14K 제품은 190만원 후반대이지만 은과 14K 침 소재 제품은 20만원 초반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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