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현대·GS’ 반등, ‘대우’ 주춤…건설사 2분기 실적 희비
경제·산업
입력 2025-07-07 17:39:51
수정 2025-07-07 17:54:22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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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주요 건설사들의 2분기 실적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기업별로 실적 희비가 엇갈릴 전망입니다. DL이앤씨와 현대건설, GS건설은 실적 반등 조짐을 보이는 반면 대우건설은 다소 주춤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이지영 기잡니다.
[기자]
올해 2분기 국내 주요 건설사들의 매출은 작년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공사비는 오르는데 분양과 착공이 지연되면서 매출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증권가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에 따르면 현대건설의 2분기 매출은 7조6968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7%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영업이익은 2405억 원으로 63.3% 늘어날 전망입니다.
주택 부문 등의 매출 감소로 전체 매출은 줄었지만, 수익성이 높은 원전·플랜트 사업 매출이 늘면서 영업이익이 오를 것으로 관측됩니다.
DL이앤씨는 매출 1조9137억 원으로 1년새 7.6%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영업이익은 1082억 원으로 230% 가까이 늘 것으로 추정됩니다.
원가율이 낮은 주택 현장이 준공되면서 이익이 크게 개선된 영향입니다.
GS건설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2분기 매출은 3조2283억 원으로 작년보다 2.1%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영업이익은 1098억 원으로 17.5% 늘어날 전망입니다.
반면 대우건설은 실적이 주춤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2분기 매출은 2조1830억 원으로 전년보다 22.6%, 영업이익은 991억 원으로 5.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주택 부문에서 반영됐던 정산이익이 이번 분기에는 빠지면서 수익성이 낮아질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건설사별로 원가율이 안정된 주택 현장을 얼마나 보유했는지에 따라 2분기 실적이 엇갈리는 모습입니다.
전문가들은 하반기엔 해외 공사 수주와 착공이 늘면서 실적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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