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아트피아, A-ARTISTⅥ. . .박보정 개인전 '바라보는 시간' 개최

전국 입력 2025-07-08 11:10:26 수정 2025-07-08 11:10:26 김정희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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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수성아트피아]
[서울경제TV 대구=김정희 기자] (재)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는 지역작가 공모사업 'A-ARTIST'의 여섯 번째 선정작가로 박보정 작가의 개인전 '바라보는 시간'을 2025년 8월 14일부터 8월 30일까지 개최한다.

A-ARTIST Ⅵ. 박보정 작가는 경북대학교 미술학과 서양화 전공 학사, 일본 타마미술대학교 미술연구과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대구와 일본을 오가며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을 개최해왔으며, 2022년 대구문화재단 개인전시지원사업 선정, 2016년 유리상자 아트스타 공모 선정 등 다양한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박보정 작가의 이번 전시 〈바라보는 시간〉은 일상과 자연의 순환, 그리고 시간의 흐름을 응시하는 태도를 담고 있다.

‘바라본다’는 행위는 관찰, 감상, 사유를 떠올리게 하며, ‘시간’은 감정과 관계, 흐름을 품는다.

박보정 작가는 평범한 일상 속 이미지와 자연의 변화를 캔버스에 콜라주하고, 꿈길처럼 어긋난 파편들을 재배치하여 기억의 공간을 구축한다.

그의 작업은 ‘달팽이 집’처럼 기억을 이고 나아가는 존재로서의 자아, 그리고 일상과 비일상, 삶과 죽음, 생성과 소멸의 순환적 의미를 탐구한다.

작품 속에서 유기적이고 강렬하게 얽힌 선들은 머리카락이 땋인 듯한 형태로 등장하며, 이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만들어진 삶의 흔적이자 작가의 개인사, 더 나아가 우리 모두의 세계관을 드러낸다.

눈과 코 등 인체의 일부는 관찰자이자 자아의 상징으로, 흰색과 검은색 원의 반복은 해와 달, 자연의 순환을 암시한다. 새와 촛불 등은 자유와 희망, 추모와 평화, 그리고 인간의 의지를 상징적으로 담아낸다.

특히, 박보정 작가는 자연의 계절 변화, 무지개의 찰나, 비가 온 뒤 남은 흔적 등 일상에서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순간들을 포착하여, 시간의 흐름 속에서 발견되는 존재의 의미를 환기한다.

그의 작품은 관람객으로 하여금 각자의 일상과 기억, 그리고 삶의 순환에 대해 사유하게 만든다.

박보정 작가는 “평범한 일상에서 마주한 이미지들을 꿈의 공간처럼 저장하고, 그곳에 우리가 잃어버린 일상을 붙잡아 두고 싶다”는 작업 노트를 남겼다.

그의 회화는 과거, 현재, 미래의 경계가 흐려지는 반복과 순환의 이야기, 그리고 자연의 거대한 순환 속 찰나의 빛나는 존재감을 담아낸다.

수성아트피아의 지역작가 공모사업 'A-ARTIST'는 지역 미술계의 다양성과 창작 역량을 확장하는 작가 지원사업으로, 박보정 작가의 이번 전시 역시 일상과 자연, 시간의 의미를 새롭게 조명하는 현대 회화의 가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정명주(아트스페이스펄 디렉터) 패널과 함께 두 작가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아티스트 토크’가 8월 19일 화요일 17시에, 작가와 함께 작품을 보며 설명을 들을 수 있는 ‘프라이빗 투어’는 8월 28일 목요일 17시에 준비되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람객과 소통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수성아트피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9551805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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