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산, 위기 털고 ‘수주·실적·신뢰’ 회복
경제·산업
입력 2025-07-08 18:11:37
수정 2025-07-08 20:26:16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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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년 전 연이은 붕괴 사고로 위축됐던 HDC현대산업개발이 3년 만에 실적과 수주, 시장 신뢰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요 정비사업장에 본격 복귀했다는 신호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이지영 기잡니다.
[기자]
증권가 컨센서스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의 2분기 영업이익은 727억 원으로 전망됩니다.
지난해보다 30% 이상 증가한 수치입니다.
1분기 9057억 원에 머물렀던 매출도 다시 1조 원대로 회복할 것이란 관측.
최근 착공한 서울원 아이파크의 분양률이 95%를 넘기면서 자체주택 실적이 본격 반영된 영향입니다.
지난해 말 기준 전체 미분양 가구 수는 1401가구로, 분양률은 95.94%에 달해 전반적인 분양 호조가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021년(광주 학동 철거 사고)과 2022년(광주 화정 아이파크) 연이어 발생한 광주 지역 붕괴 사고 이후 정비사업 수주에서 밀려났습니다.
실제 광명11구역에서는 현대건설과의 컨소시엄으로 수주했지만, 광주 사고 이후 시공과 브랜드는 제외되고 지분 참여만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들어 도시정비사업 수주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수주액은 2조5250억 원.
작년 연간 실적(1조3331억)을 이미 넘어 섰습니다.
서울 도심 핵심지역인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수주로 대형 정비시장에 본격 복귀했다는 시그널로 해석됩니다.
자금 조달 측면에서도 회복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진행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2320억 원이 몰리며 총 1510억원 규모로 확정 발행하기로 했습니다.
회복 궤도에 오른 HDC현산이 서울 성수동과 압구정 등 한강변 랜드마크 지역 수주전에도 참여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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