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블랑 써밋 74' 아파트 완판

경제·산업 입력 2025-07-11 09:51:08 수정 2025-07-11 09:51:08 이지영 기자 0개

[서울경제TV=이지영기자] 대우건설은 부산광역시 동구에 들어서는 ‘블랑 써밋 74’ 아파트가 지난 8일 기준 전 세대 완판 됐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6월 오피스텔 전 실(276실) 완판에 이어 아파트(998세대) 분양도 마무리됐다. 부산 내 중대형 평형 공급 부족, 입지 조건, 북항 재개발 등 개발 요인이 수요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대우건설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남천동 ‘써밋 리미티드 남천’과 전포동 ‘서면 써밋 더뉴’ 분양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블랑 써밋 74’는 지하 5층~지상 최고 69층, 아파트 3동과 오피스텔 1동 규모로 조성된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94~247㎡ 총 998세대며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84~118㎡ 276실로 구성돼 있다.

이 단지는 최고 69층 규모의 초고층 아파트로, 부산항과 부산항대교 조망이 가능한 입지에 들어선다. 전 세대는 남향 위주 배치로 채광과 통풍을 고려했으며, 천장고는 최대 2.6m다. 타입별로 현관 창고, 복도 팬트리, 드레스룸, 붙박이장 등 수납 공간이 마련되고, 마감재, 주방, 욕실 등에는 다양한 특화 옵션이 적용된다. 지상은 공원형 단지로 설계돼 차량 출입이 없으며, 세대당 1.9대 규모의 순환형 지하주차장이 조성된다.

커뮤니티시설에는 ‘써밋 라운지’가 조성된다. 단지 45층에 위치한 ‘스카이 어메니티’에는 오션뷰와 함께 프라이빗 스파를 즐길 수 있는 ‘45 워터스테이’ 2곳, ‘시그니처 게스트하우스’, 라운지형 학습 공간 ‘범일서재’ 등이 마련된다.

2층에는 입주민 전용 ‘게이티드 커뮤니티’가 마련된다. 이곳에는 수영장, 피트니스클럽, GX클럽, 필라테스와 사우나, 프라이빗 골프클럽(오피스텔) 등 운동시설이 계획돼 있으며, 입주민 대상 다이닝 서비스도 제공된다.

‘블랑 써밋 74’는 부산도시철도 1호선 좌천역·범일역, 2호선 문현역이 도보권에 있는 역세권 단지다. 좌천역에서 KTX 부산역까지는 약 세 정거장, 5분 내외 거리이며, 문현역을 이용하면 국제금융센터역까지 한 정거장이다. 인근에는 수정터널, 좌천고가교, 도시고속도로 등 도로망이 갖춰져 있고, 김해국제공항, 부산항, KTX 부산역 등 광역 교통시설과의 접근성도 우수하다.

도보 통학이 가능한 거리에 성남초가 있으며, 반경 1km 내에는 배정고와 데레사여자고등학교가 위치해 있다. 인근 서면에는 커넥스 현대 부산점, 롯데백화점 부산 본점, 부산진시장, 남문시장 등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이 밀집해 있다.

단지는 북항 일대에 위치해 개발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북항 재개발은 부산시가 추진 중인 핵심 사업으로, 해양레저·문화·상업·업무 기능을 갖춘 관광도시 조성을 목표로 한다. 현재 2단계 사업이 진행 중이며, 자성대부두·양곡부두 재개발, 부산역 철도 재배치, 원도심 연계 개발 등이 포함된다. 북항 3단계 사업도 추진 중으로, 향후 부산항 일대의 위상 변화가 기대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부산 부동산 시장의 침체 속에서도 오피스텔에 이어 아파트까지 100% 완판을 달성하며 ‘써밋’ 브랜드의 프리미엄 가치와 시장의 높은 신뢰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분양을 앞둔 남천동 ‘써밋 리미티드 남천’과 전포동 ‘서면 써밋 더뉴’도 좋은 흐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as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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