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술인력 고령화 심화…청년 유입 줄고 중장년 비중 확대
경제·산업
입력 2025-07-14 10:21:17
수정 2025-07-14 10:21:17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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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간 건설 관련 학과 입학생과 재적학생 수는 전반적으로 줄었고, 특히 건축설비공학과·토목공학과는 각각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했다. 반면, 건축학과와 도시공학과는 증가세를 보이며 전공 간 유입 격차가 커졌다.
교육부 통계에 따르면(2014~2024년), 건축공학·설비공학과 입학생 수는 10%, 재적학생 수는 23% 줄었다. 토목공학과는 각각 22%, 29% 감소했다. 반면 건축학과와 도시공학과는 소폭 증가하거나 큰 폭으로 늘었다.
기사 자격 취득자는 2014년 약 1만2,000명에서 2023년 3만 명 수준으로 153% 증가했다. 하지만 20대 비중은 71%에서 45%로 26%포인트 줄었고, 40대 이상 비중은 13%에서 41%로 늘어 고령화가 가속화됐다.
시공 및 설계·엔지니어링 분야 모두에서 기술인력 고용 규모는 증가세를 보였다. 시공 분야 기술인력 비중은 2004년 18%에서 2023년 27%로 늘었다. 연구원은 안전 규제 강화, 기술 고도화 등이 수요 증가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건설현장 기술인력의 경우 근무 환경 악화, 과중한 책임, 낮은 보상 구조 등으로 청년층 유입이 어려운 상황이다. 복지 부족과 직무 비전 부족도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성유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건설 기술인력은 단순한 인력이 아니라, 복잡한 이해관계와 제도·정책 속에서 프로젝트를 성공으로 이끄는 ‘건설현장의 리더’”라며 “산업계, 정부, 학계가 각자의 역할을 분담하고 협력해 지속가능한 인재 생태계를 구축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as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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