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줄이는 LIG넥스원, 미래 준비 어떻게?
경제·산업
입력 2025-07-16 18:55:33
수정 2025-07-16 18:55:33
김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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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전의 양상이 육해공을 넘어 우주, 사이버 영역까지 확대되면서 전통적인 미사일 시스템에 더해 인공지능(AI), 유무인 협업 등 신기술 접목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K방산의 선전도 기술력이 뒷받침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그런데 LIG넥스원이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이 줄고, 석박사급 인력도 감소하고 있어 미래 준비에 소홀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보연 기잡니다.
[기자]
K방산이 기술력 고도화에 나서며 해외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습니다.
경쟁국과 비교해 우수한 기술을 갖추면서 수출 계약도 잇따르고 있는 분위깁니다.
최근의 전쟁은 육해공을 넘어 우주, 사이버 영역으로 확대되면서 AI, 유무인 협업과 같은 신기술 접목의 중요성이 커지는 모습.
이 같은 상황에서 LIG넥스원이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을 줄이고, 석박사급 인력도 감소하고 있어 미래 준비에 소홀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실제로 LIG넥스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2.4%.
지난해(3.0%)보다 0.6%포인트 줄었습니다.
2022년(3.4%)과 비교해도 1%포인트 감소했습니다.
매해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이 줄고 있는 겁니다.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임직원(4789명) 가운데 연구개발 전담 인력 석·박사 비중은 28.7%입니다.
2022년 29.1%였던 석·박사 비중은 최근 3년간 꾸준히 줄고 있는 모습입니다.
LIG넥스원의 연구개발 비중과 고급인력 비중이 줄면서 미래 성장 동력이 꺼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K방산 기업인 현대로템의 경우 같은 기간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를 3.6%에서 4.2.%, 4.5%로 꾸준히 늘려가는 등 기술력 고도화에 한창인 분위깁니다.
전문가들은 K방산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만큼 이 같은 분위기를 이어가려면 R&D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제언합니다.
[싱크] 최기일 / 상지대학교 군사학과 교수
“향후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기 위해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임해야…매출도 많이 일어나고 이익구조가 많이 개선되었으니까 시설 확충, 연구개발 등 선순환이 이뤄져야 하는데…”
이 같은 우려에 LIG넥스원은 “석박사 비중 변동은 최근 수년간 1800여명 규모의 신입직원 채용 등의 영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서울경제TV 김보연입니다. /boyeon@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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