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금융 강화' BNK금융 vs '전국구 도약' iM금융
금융·증권
입력 2025-07-17 17:48:05
수정 2025-07-17 19:44:20
이연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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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1년 전 지방 금융지주 3사(BNK·iM·JB) 내 실적 다툼을 벌였던 BNK금융지주와 iM금융지주가 정반대의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BNK금융은 해양금융 강화에 나서며 전문성을 키우고 있고, iM금융은 전국구로 영업망을 넓히며 대중성 확대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연아 기자입니다.
[기자]
BNK금융지주가 하반기부터 해양금융 강화에 나섭니다.
부산은행 조직개편을 통해 부울경 주력 산업인 해양·조선·물류에 대한 특화 금융 지원을 강화하고, 침체된 지역 산업 위기 극복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부산은행 내 투자금융그룹이 해양IB그룹으로 재편, 산하에 해양금융부가 신설됐습니다.
또, BNK금융지주 전략기획부 내 해양도시전략팀을 신설하고, 그룹 차원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지원을 위한 '해양수산부 이전 대응 TFT' 가 새로 꾸려졌습니다.
어제(16일) 그룹대표단회의를 개최한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한 지역 금융 지원을 당부했는데, 그룹 차원 상당히 중요한 시점으로 분석됩니다.
BNK금융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2% 줄어든 1666억원, 2분기에는 자산건전성 이슈가 해결되면서 실적 안정을 찾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지역경기 악화에 따른 실적 영향을 최소화할 돌파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반면, BNK금융과 함께 지방 금융지주 실적 다툼을 벌였던 iM금융지주는 지난해 대구은행이 시중은행 iM뱅크로 전환됨에 따라 전국구로 영업망 확대에 나서고 있습니다.
iM뱅크는 지난해 강원 원주를 시작으로 서울 가산, 마곡, 경기 동탄에 지점을 개설했고, 하반기부터 한국씨티은행과 고객전환 업무를 진행합니다. iM뱅크는 씨티은행 소매금융 고객 대상 금융서비스 제공을 통해 신규 고객 유치뿐 아니라 전국 단위 영업력 확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은행 앱 인프라와 디지털 마케팅 고도화를 통한 디지털 기반 시중은행 입지 다지기도 진행 중입니다. 하반기에는 마이데이터와 AI를 결합한 PB(프라이뱃뱅커)서비스 출시가 예정됐고, 결제서비스 기업 다날과 금융서비스 발굴에 착수했습니다.
iM금융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5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1% 상승했고, 연간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시중은행 수준 자본력 도달과 자산건전성 관리는 과제로 제기됩니다.
서울경제TV 이연아입니다. / yalee@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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