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상반기 영업익 4307억…전년 동기比 8.2%↑

경제·산업 입력 2025-07-18 15:40:20 수정 2025-07-18 15:40:20 이지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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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계동사옥. [사진=현대건설]
[서울경제TV=이지영기자] 현대건설은 올해 상반기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15조 1763억 원, 영업이익 4307억 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8.2% 증가한 4307억 원을 기록했다. 공사비 급등기에 착공한 현장이 순차적으로 준공되고 수익성이 확보된 주요 공정이 본격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수주는 경쟁 우위 상품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한 16조 7344억 원을 기록했다. 상반기까지 연간 수주 목표 31조 1000억 원의 53.7%를 채웠다.

개포주공 6,7단지 재건축사업과 부산 범천4구역 재개발사업 등 도시정비사업과 팀북투 데이터센터 등 본원적 경쟁력을 고도화한 고부가가치 사업 중심으로 수주 실적을 견인했다. 수주잔고는 94조 7613억원으로, 약 3년치의 일감을 확보했다.

울산 S-Oil 샤힌 프로젝트, 힐스테이트 더 운정, 디에이치 클래스트 등 국내 사업의 탄탄한 실적 견인과 사우디 아미랄 패키지(PKG)4, 파나마 메트로 3호선 등 해외 주요 현장의 공정 안정화로 연간 매출 목표 30조 4천억원의 49.9%를 달성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3조 5410억원이며 부채비율은 167.9%, 지불능력인 유동비율은 145.3%를 기록했다. 신용등급은 업계 최상위 수준인 AA-등급으로 재무구조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올해도 현대건설은 불확실한 글로벌 경영 환경을 헤쳐나갈 기술·고부가가치 중심의 프로젝트 수주를 이어가고, 새로운 밸류체인 확보를 위한 미래 신성장동력 사업 발굴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압도적 기술 역량과 시공 실적을 바탕으로 비즈니스 모델 다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올해 대형원전·SMR과 태양광 등 지속가능한 에너지 분야에서 혁신의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며 "데이터센터와 해상풍력 등 기존 건설업의 영역을 넘어설 수 있는 신규 프로젝트 또한 지속 발굴해 글로벌 건설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as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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