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2025 YU 세계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 개최

전국 입력 2025-07-22 10:25:24 수정 2025-07-22 10:25:24 김정희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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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20개국 참가…다양한 한국어 이야기로 소통과 감동 선사
다채로운 주제 발표…K-브랜드, 지역사회, 한국 문화까지 조명
대상 포함 15명 수상…“한국어는 세계를 잇는 언어”


[사진=영남대]
[서울경제TV 경산=김정희 기자]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는 지난 17일, 천마아트센터 이시원글로벌컨벤션홀에서 ‘2025 YU 세계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

개교 78주년을 맞아 열린 이번 대회는 외국인 고교생과 대학(원)생들이 한국어 실력을 겨루며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매개로 소통하는 글로벌 문화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이번 대회에는 중국, 베트남, 시에라리온, 말라위, 가나, 멕시코 등 20개국에서 70여 명이 지원했으며, 서류와 녹화 영상 심사를 거쳐 본선에 오른 15명이 각자의 한국어 이야기와 경험을 발표했다.

발표 주제는 ▲나의 한국 유학 생활 이야기 ▲지구촌 공동과제 사례와 대응 아이디어 ▲K-브랜드의 가치와 함의 ▲K-POP과 한국 문화의 이해 ▲한국의 발전사례 이야기 ▲세계시민의식과 한국문화 등 한국과 세계를 잇는 다양한 소재로 구성됐다.

본선 대회는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진행됐다. 해외 대학 참가자들도 실시간 온라인 발표로 본선 무대에 함께했고, 대회 전 과정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되며 한국어에 대한 관심과 대회의 열기를 생생하게 전했다. 참가자들은 유창한 한국어 능력과 발표력으로 수준 높은 말하기 실력을 선보였다.

발표 내용의 창의성, 전달력, 표현력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참가자들에게 대상, 우수상, 장려상, 우수발표상이 수여되었으며, 수상자 전원에게 상금도 함께 전달되었다.

이번 대회에서 대상(1등)을 수상한 태국 출신 악카쌍 탄야랏(Akkhasang Thanyarat) 학생은 ‘나의 한국 유학 생활 이야기’를 주제로 발표하며, 진정성 있는 경험담으로 현장에 깊은 감동을 주었다.

악카쌍 탄야랏 학생은 수상 소감으로 “영남대학교에 와서 처음에는 낯설고 어려운 점도 많았지만, 영남대학교에서 한국어를 배우면서 사람들과 더 가까워질 수 있었다.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한국어 실력을 더 높일 수 있었고, 또 하나의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어 정말 기쁘다”고 전했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축사에서 “이번 대회는 단순히 한국어 실력을 겨루는 자리를 넘어, 대한민국의 발전 경험과 문화적 가치를 함께 공유하고 공감하는 자리”라며 “참가자들이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나아가 인류가 어떤 방향으로 함께 살아가야 할지 고민해보는 뜻깊은 교류와 배움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영남대는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들이 더욱 성장하고 한국과의 인연을 소중히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아울러, 영남대가 세계인이 함께 지혜를 모으고 꿈을 키우는 대학이 되도록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남대학교는 매년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 말하기 대회와 함께 한국문화 체험 행사,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외국인 유학생의 소통과 정착,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9551805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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