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산, AI 개발 분주…“인공지능이 무기 생산”
경제·산업
입력 2025-07-22 18:10:35
수정 2025-07-22 18:10:35
김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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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방산기업들이 인공지능(AI)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현대로템은 자체 AI플랫폼을 개발해 전문용어 번역 등에 활용하고 있고, 한국항공우주산업(KAI)도 AI플랫폼 개발에 나섰는데요. 전문가들은 전문용어 번역에 국한된 AI 활용이 앞으로는 무기생산으로 확대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김보연 기잡니다.
[기자]
현대로템이 최근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자체 AI플랫폼을 도입했습니다.
이 플랫폼은 해외 수주를 위해 영어뿐만 아니라 다양한 언어를 번역하는데 쓰이고 있습니다.
특히 철도나 방산 등 전문용어가 많이 사용되는 분야에서 만족도가 높다는 게 내부 평갑니다.
현대로템은 앞으로 철도와 방산, 플랜트 사업에 AI플랫폼 사용을 확대한다는 계획.
앞서 지난 2023년 사내에 디지털팩토리팀을 꾸리고 생산시설 업무효율화를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한 데 이어, 올해 초엔 AI협의체를 꾸리고 사내 자동화 시스템 도입을 위한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KAI도 AI플랫폼 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다만 KAI는 생산과정에서 AI를 사용하기 보단 자율비행과 정비예측 등에 활용한다는 계획.
앞서 지난 3월 KAI는 국방 합성데이터 솔루션 기업 젠젠에이아이에 60억원(지분 9.87%)을 투자하고, ‘차세대 항공기 자율비행 및 AI 기반 정비 예측 기술 제휴’를 맺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유인 전투기 내에서 인간 조종사의 판단과 조작을 실시간으로 보조하거나 무인 전투기를 단독 운용할 수 있는 전투용 AI SW인 ‘카일럿(K-AILOT)’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LIG넥스원은 직원들의 질문에 최적의 답을 찾아주는 AI를 업무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방산 전문가들은 현재 AI 활용이 번역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진단하며, 앞으로는 생산 자동화 등에 사용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싱크] 최기일 / 상지대학교 군사학과 교수
“결국 방위 산업은 제조업이기 때문에 대표적인 기술이 바로 스마트공장 기술, 해당 기술의 핵심이 AI와 CPS(가상물리시스템), 팩토리 오토메이션의 3가지 기술이 결합된 것인데 종래에 우리 방위 산업의 기반이 제조업의 혁신에 따라 인공지능을 도입해서…”
방산 기업들이 AI를 활용해 무기를 운용하거나 전세를 분석하는 기술 개발에 나서는 것과 별도로, AI가 정밀한 무기를 스스로 생산하는 날도 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보연입니다. /boyeon@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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