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 게이트 연루’ HS효성, 총수 리스크 ‘촉각’
경제·산업
입력 2025-07-23 18:46:58
수정 2025-07-23 21:48:43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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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HS효성 조현상 ‘집사 게이트’ 칼날
“조현상, 연락두절” VS “해외일정 불가피”
"조현상, 8월 1일 김건희 특검 출석한다"
“원금 손실 감수”…수상한 투자 배경엔 조현상?
“투자냐 보험이냐”…계열분리 특혜 의혹
출범 1년 HS효성, 오너 리스크 '흔들'
HS효성, 타이어 스틸코드 부문 매각 ‘촉각’

[앵커]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김건희 특검 수사선상에 올랐습니다. 내실을 다지고 신산업 육성에 몰두해야하는 절체절명의 시점에 그룹 전체가 총수 사법 리스크에 휩싸인 분위긴데요. 출범 1년을 맞은 HS효성이 특혜 기업 의혹의 낙인을 지울 수 있을까요. 김혜영 기잡니다.
[기자]
검찰의 칼날이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을 겨누고 있습니다.
이른바 김건희 집사게이트의 핵심 참고인으로 소환된 겁니다.
특검은 “조 부회장이 연락두절로 자취를 감췄다”며 날선 비판에 나섰고, HS효성 측은 “해외 일정으로 불가피한 상황이었다”는 공방을 펼쳤습니다.
결국 조 부회장은 7월 31일 귀국해 8월 1일 출석하기로 했습니다.
조 부회장이 이른바 ‘집사 게이트’와 관련해 구설에 오른 시발점은 윤석열 정부 2년차인 2023년.
당시 조 부회장이 지배하는 계열사 4곳이 김건희 측근이 보유한 IMS 투자에 나섭니다.
관건은 HS효성이 4개 계열사를 동원해 부채가 1400억원이 넘는 자본잠식인 IMS에 왜 35억원을 투자했냐는 겁니다.
후순위 조합원으로 참여했다는 점도 의문을 키우고 있습니다.
선순위는 투자원금 안정장치를 갖지만, 후순위는 투자금 손실을 떠안게 됩니다.
가장 큰 위험을 감수하는 역할을 자처한 셈.
계열사(더클래스효성, 더프리미엄효성, 신성자동차, 효성도요타)라지만 전결 구조가 다른데 동시에 투자에 나선 이례적인 상황.
조 부회장의 지시 의혹이 계속 불거지는 이윱니다.
건전한 투자였느냐, 계열 분리 이슈를 앞둔 보험성, 대가성 투자였느냐는 의혹도 제기됩니다.
특히 조현준, 조현상 사내이사 선임에 꾸준히 반대해온 국민연금이 지난해 6월 열린 주총에서 계열 분리에 찬성표를 던진 겁니다.
당시, 효성과 HS효성의 계열 분리 이슈를 앞두고 6.2%의 지분을 가진 국민연금이 키맨으로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계열분리에 성공한 HS효성은 출범 1년을 맞았지만, 총수의 사법리스크에 직면했습니다. 핵심 사업이자 캐시카우인 타이어 스틸코드 부문 매각에도 촉각이 모이고 있습니다.
HS효성 측은 “로비를 위해 투자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라며 “자동차 사업 관련성 등을 고려해 투자한 건으로 수익성과 미래 사업 외에 다른 것은 고려하지 않았다”는 입장입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hyk@sea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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