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美 현지 선박 공동 건조’ 본격 착수
경제·산업
입력 2025-07-23 11:15:00
수정 2025-07-23 11:15:00
이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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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 대표단 방한…이틀 간 현장 직접 방문

ECO 대표단 일행은 디노 슈에스트 에디슨 슈에스트 오프쇼어 대표를 비롯해 10여명의 주요 경영진 및 엔지니어로 구성됐다. 대표단은 7월 22일부터 7월 23일까지 HD현대 글로벌R&D센터와 HD현대중공업 및 HD현대미포 야드를 둘러보며, 글로벌 1위 조선사인 HD현대의 기술력과 선박 건조 능력을 직접 확인했다.
앞서 양사는 지난 6월 ‘전략적·포괄적 파트너십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2028년까지 ECO 조선소에서 중형급 컨테이너 운반선을 공동으로 건조키로 했다. 실제로 HD현대는 전문가 10여 명을 ECO 조선소에 파견해 생산공정 체계 및 설비 등을 점검하고, 생산성 개선을 위한 컨설팅을 지원하기도 했다.
방한 첫째 날, ECO 대표단 일행은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HD현대 글로벌R&D센터를 방문했다. 이들은 HD현대가 보유한 최첨단 기술 및 건조 능력에 대한 브리핑을 들은 후 디지털관제센터를 찾아 HD현대가 건조해 실제 운항 중인 전 세계 선박들의 운용 실태를 살폈다.

양사 최고 경영진 간 만남도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과 디노 슈에스트 ECO 대표는 컨테이너 운반선 공동 건조 뿐만 아니라 향후 사업 기회를 공동으로 발굴해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방한 둘째 날에는 울산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 야드를 찾아 선박 건조 현장을 견학하는 등 HD현대의 설계 및 생산공정, 자동화 시스템 등을 살핀다. ECO 측 엔지니어 10여 명은 약 1주일간 한국에 머물며 선진 조선 공법을 익히고, 워크숍에 참석해 세부 공동 건조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 수석부회장은 “HD현대는 미국의 조선업 재건을 위한 노력을 지지하고 있다”며, “미국 현지에서 이뤄지는 양사간 선박 공동 건조 작업은 한·미간 조선 협력의 훌륭한 선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dlcodn12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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