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앤씨솔루션, 상반기 순익 187억…전년 比 138% 증가
금융·증권
입력 2025-07-24 14:00:44
수정 2025-07-24 14:00:44
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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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 지상무기 수출 증가·NATO 중심 유럽 방위비 증액

[서울경제TV=강지영 인턴기자] Motion & Control 방산 전문기업인 엠앤씨솔루션이 24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2025년 상반기 실적을 발표했다.
회사가 발표한 실적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매출액은 17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하며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30억원, 1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0%, 138% 급증했다. 이에 따라 엠앤씨솔루션은 창사 이래 상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상반기 실적 개선은 2분기에도 고른 성장세가 이어진 데 따른 것이다. 2분기 매출액은 9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34억원, 108억원으로 57%, 70% 성장했다. 특히 전 사업분야에서 고른 실적 개선이 나타났으며 수익성 지표 또한 전년 동기 대비 뚜렷한 개선세를 보였다.
호실적의 배경으로는 ▲K2 전차·K9 자주포·천무 등 국내 주력 지상무기의 수출 증가 ▲국내 지상무기 정비 사업 및 유도무기 양산 프로젝트의 확대가 주효하게 작용했다. 특히 폴란드를 비롯한 유럽 및 중동 지역에서 K-방산에 대한 수출 계약이 잇따르며 완제품 공급뿐 아니라 부품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방위력 개선 및 전력 증강을 위한 정비·양산 수요가 지속되며 매출 기반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또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중동 지역 분쟁, 중국·대만 긴장 등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는 가운데, NATO 국가를 중심으로 한 유럽 주요국의 방위비 증액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무기체계 전반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으며 방산 부품 산업 전반에도 우호적인 시장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이러한 글로벌 수요 확대는 엠앤씨솔루션의 수출 물량 증가뿐 아니라 중장기 성장성 확보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김병근 엠앤씨솔루션 대표이사는 “글로벌 방산 수요가 구조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회사의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은 이미 시장에서 입증되고 있다”며 “지속적인 R&D와 품질 및 생산 효율화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우주·항공, 민수, 해외 시장 진출 등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jiyo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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