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단, 블록체인 실물자산 누적 거래액 1조2000억원 돌파
금융·증권
입력 2025-07-25 17:46:23
수정 2025-07-25 17:46:23
김도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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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의 올해 상반기(1월~6월) 거래액은 약 1679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거래액은 지난해 전체 거래액 2536억원의 66%를 초과한 규모다.
올 상반기 거래액은 이용자 확대가 본격화한 지난 2021년 상반기 거래액 약 179억원과 비교해 4년 새 약 10배 성장한 것으로, 누적 거래액은 1조2704억원을 기록해 같은 기간 304억원 대비 약 42배 증가했다.
누적 가입자 수 역시 같은 기간 약 40만3000명에서 120만6000명으로 약 3배 늘었다. 신규 가입자의 지속적인 확대로 비단이 네이버페이·해시드와 추진 중인 웹3(Web 3.0) 기반 블록체인 지갑 '비단주머니' 사업 등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비단은 국제 무역과 통화정책 등 글로벌 경제 전반의 불확실성이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선호 심리를 자극하는 상황에서 소액으로 금 투자를 하고 싶은 수요자 증가가 맞물려 나타난 결과로 분석했다.
현재 비단에서는 금·은 등 실물자산을 담보로 발행된 7가지 상품이 거래되고 있다. 이들 자산의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최근 1년간 e금(42.75%), e은(37.38%), e플래티넘(54.56%), e팔라듐(49.01%), e구리(28.29%), e니켈(0.85%) 등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비단은 주말 포함 23시간 운영해 시간의 제약이 없고, 소액으로 거래가 가능해 누구나 쉽게 실물자산을 사고 팔 수 있다는 거래 편의성을 강점으로 내걸고 있다. e금의 경우 0.01g, e은은 1g 단위부터 구입이 가능하다. 이들 상품은 골드바, 실버바와 같은 형태로 실물 교환이 가능하다.
또 '차곡차곡' 정기구독 서비스를 통해 정기적으로 금과 은을 안정적으로 적립할 수 있고, 납입 회차와 금액, 기간 등을 충족 시 매도 수수료 무료 혜택도 제공한다.
비단은 향후 밀가루와 원유, 카카오, 커피원두, 와인, 탄소배출권 등 거래 품목을 대폭 확대해 모든 가치있는 자산이 거래되는 실물자산 거래소로서 입지를 다져나갈 계획이다.
김상민 비단 대표는 "비단은 세상의 모든 가치 있는 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며 "일반 투자자의 접근이 어려웠던 다양한 상품에 안전하고 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향후 STO(토큰증권)와 크립토를 포함한 세계적 수준의 종합 디지털자산거래소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itsdoha.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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