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이공대, 재학생 대상 '수어 교실 프로그램' 운영

전국 입력 2025-07-28 09:49:48 수정 2025-07-28 09:49:48 김정희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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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인식 개선과 소통 역량 강화 위한 특별 교육 프로그램 실시

수어교실 프로그램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영남이공대]
[서울경제TV 대구=김정희 기자] 영남이공대학교(총장 이재용)는 지난 25일 오후 1시, 천마스퀘어 7층 1075강의실에서 수어교실 프로그램 수료식을 개최했다.

수어교실 프로그램은 재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7월 4일부터 7월 25일까지 3주간 총 10회에 걸쳐 진행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장애학생지원센터가 주관하는 특별 교육 과정으로, 재학생들에게 기초수어 교육을 제공하여 수어를 사용하는 청각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소통 능력을 증진시키고, 장애 인식 개선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 30명의 재학생을 선착순으로 모집한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농아인협회 대구광역시협회 소속 전문 강사를 초빙해 체계적인 기초 수어 교육으로 매주 월요일, 화요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총 3주간 대면 집체교육 방식으로 진행됐다.

교육 내용은 수어의 기본 개념뿐만 아니라 ▲인사 표현 ▲가족 소개 ▲학교생활 ▲시간 표현 ▲자연 및 계절 관련 단어 ▲병원 및 직장 표현 ▲경제 활동 ▲일상생활 및 취미 관련 어휘 등 다양한 생활 속 주제와 얼굴표정, 비수지신호(NMS: Non-Manual Signal), 손동작 등도 포함해 청각장애인과의 실질적인 소통 능력을 강화했다.

이번 수어 교실의 가장 큰 특징은 단순한 언어 학습을 넘어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향후 복지, 보건, 상담 등 장애 관련 진로 분야로 진출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직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는 점이다.

영남이공대학교 이재용 총장은 "이번 수어 교실은 단순한 언어 교육을 넘어 타인과의 경계를 허물고, 다양성과 포용성을 배우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라며, “우리 대학은 앞으로도 모든 학생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장애 인식 개선에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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