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워크아웃 졸업할까…재무구조 개선 안간힘
경제·산업
입력 2025-07-29 18:15:03
수정 2025-07-29 18:15:03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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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아웃에 들어간 태영건설이 경영 정상화를 위한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공공수주 확대와 부실 사업장 정리 등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에 나서는 모습인데요. 이지영 기잡니다.
[기자]
태영건설이 2027년 5월 예정된 워크아웃 졸업을 앞두고 신규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공공건설 시장에서 총 5786억 원을 수주하며 업계 3위에 올랐습니다.
작년 한 해 전체 수주액인 3225억 원을 이미 넘어선 수준.
청약시장에서도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지는 분위깁니다.
지난 5월 분양한 ‘동탄 꿈앤숲 자연앤 데시앙’은 평균 37.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태영건설은 지난해 9월 자본 잠식을 해소하며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한 뒤 올해 1분기에도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만 재무구조 개선은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올해 1분기 기준 부채비율은 769.38%.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태영건설은 워크아웃 종료 시점까지 별도 기준 부채비율을 200%대로 낮추겠다는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PF(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 우려 사업장 정리 작업도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최초 60개 사업장을 PF사업장으로 관리하기 시작했는데, 그중 24개는 중간에 시공사가 교체됐거나 청산대상으로 분류돼 손을 뗀 상태입니다.
나머지 36개는 여전히 태영이 맡아 진행하고 있고, 그중 15개는 준공을 마쳤습니다.
태영건설은 이 같은 정비 작업을 통해 재무구조를 안정화하고, 워크아웃 졸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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