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관세 협상 게임체인저?…조선株 줄줄이 신고가
금융·증권
입력 2025-07-29 18:13:33
수정 2025-07-29 18:13:33
김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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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관세 협상에서 조선 산업 협력이 강력한 협상 카드로 작동하는 모양샙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이 미국 조선 산업 재건 협력 방안으로 이른바 '마스가 프로젝트'를 제안하면서 대형 조선주들의 주가는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김효진 기잡니다.
[기자]
한미 양국의 관세 협상이 막판 스퍼트를 내면서 협상의 확실한 지렛대로 사용된 조선 협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5일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한미 산업장관 협상에서 조선 산업 협력 방안으로 마스가(MASGA) 프로젝트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스가(MASGA) 프로젝트는 트럼프의 정치 슬로건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의 영어문장 앞글자를 딴 MAGA(Make America Great Again)에 조선업을 뜻하는 쉽 빌딩(Shipbuilding)을 합친 단어입니다. 침체기인 미국 조선업을 재건하자는 뜻이 담겼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미국 현지 조선업 재건에 한화오션 등 한국 민간 조선사들이 투자를 진행하고, 정부는 공적 금융 지원을 중심으로 뒷받침하겠다는 구상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집니다.
한미 조선 협력이 관세 협상에서 확실한 지렛대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나자 국내 조선사 투톱인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은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한화오션은 이달 들어서만 20% 넘게 오르며 시가총액 30조원에 육박했습니다. 오늘(29일)은 장 시작 전부터 10만원 선을 터치한 뒤 장중 10만1700원까지 오르며 어제(28일)에 이어 이틀 연속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HD현대중공업도 나흘 연속 상승 랠리를 이어가며 신고가를 새로 썼고, 삼성중공업 역시 이달 들어 10% 넘게 오르며 최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IBK투자증권은 조선주에 대해 “조선 건국 이래 조선업 최고 호황기에 진입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환경 규제로 인해 현재 고수익성 LNG컨테이너선으로의 교체 수요가 풍부하며, 미국 조선업 재건의 핵심 파트너로 떠오르면서 미래 모멘텀이 풍부하다"고 진단했습니다.
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 조선업 재건과 관련해 연초부터 꾸준히 주가가 우상향 해온 조선주. 한미 관세 협상 테이블에서 구체적인 프로젝트 제안 소식이 흘러나오는 등 강력한 협상 카드로 사용되면서 투심이 더욱 몰리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hyojeans@se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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