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나토, '나토 자금 활용 美무기 우크라 지원' 계획
경제·산업
입력 2025-08-02 08:33:46
수정 2025-08-02 08:33:46
권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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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우선 요구 목록' 무기 조달 시스템 개발 중

[서울경제TV=권용희기자]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우크라이나에 나토 회원국의 자금을 활용해 미국산 무기를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과 나토, 우크라이나는 이른바 '우크라이나 우선 요구 목록'(PURL·Priority Ukraine Requirements List)이라는 이름의 무기 조달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우크라이나가 대략 5억 달러(약 6950억원) 규모의 무기 목록을 우선순위에 따라 제시하면 나토 회원국들은 어느 나라가 비용을 부담할지 논의하게 된다.
나라가 결정되면 해당 국가는 미국 재무부 계좌 등에 자금을 보내 미국에 비용을 지불하고,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미국산 무기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미국은 자체 무기 재고를 활용할 수도 있다.
유럽 당국 관계자는 이런 방식으로 약 100억 달러(13조9000억원) 규모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공급 시점 등은 구체화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로이터의 확인 요청에 나토와 미국 백악관 및 국방부, 주미 우크라이나 대사관은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에 부정적이었지만 미국의 휴전 중재 노력에 협력하지 않는 러시아를 압박하는 차원에서 최근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추가 지원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유럽 동맹국이 비용을 부담하는 방식으로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공급하겠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방식은 제시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 공습을 이어가는 러시아를 향해 강한 불만을 표출하면서 이달 8일까지 휴전 합의가 없을 경우 러시아에 관세나 기타 제재를 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앞서 미 상원의 공화당 의원들은 미 재무부에 기금을 신설해 동맹국들의 자금을 지원받고, 국방부 장관이 이 기금으로 미국의 무기 재고를 보충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내용의 이른바 '평화'(PEACE) 법안을 발의했다.
/yongh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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