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패트리엇 2기, 우크라이나 지원"
경제·산업
입력 2025-08-02 10:01:35
수정 2025-08-02 10:01:35
권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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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우크라 우회 지원 계획 첫 조치…부족분 구매 비용은 독일이 부담

독일 국방부는 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국 국방부가 독일 패트리엇 시스템 비축량을 신속하게 보충해주기로 결정함에 따라 우크라이나에 이같이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미국이 제공하는 신형 패트리엇 시스템 구매 비용은 독일이 부담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은 "우크라이나 패트리엇 시스템 전달의 전제조건은 미국의 제조사들이 가능한 한 빨리 신형 패트리엇 시스템을 전달해 우리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의무를 계속 이행할 수 있게 하는 것이었다"며 "미국 측의 약속은 이뤄졌다"고 말했다.
독일은 지난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 시스템 3기를 제공했으나 이후 추가 지원을 꺼려왔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14일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을 만난 자리에서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을 재개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으며 상황이 반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직접 보내는 대신 나토 회원국이 미국산 무기를 구매하고, 나토 회원국들은 자국이 보유하고 있던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보내는 우회적 방식으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독일도 우크라이나에 추가로 패트리엇 시스템을 보낼 수 있게 됐다.
이날 나온 독일 국방부의 발표는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우회 지원 결정 후 유럽 국가에서 나온 첫 실질 조치이기도 하다.
뤼터 사무총장은 이날 독일 측 발표 후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게시글을 통해 독일의 결정을 환영한다며 "우크라이나가 영공을 방어하고 그들의 국민들을 보호하며 러시아 공격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토 유럽연합군 최고사령부 대변인 마틴 L. 오도넬 대령은 미국 CNN 방송에 보낸 성명에서 나토는 우크라이나로의 무기 긴급 인도를 조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오도넬 대변인은 이날 "나토는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과 뤼터 사무총장이 캐나다와 유럽 내 동맹국의 투자를 통해 우크라이나에 지원을 확대하기로 한 발표를 이행하고 있다"며 "독일은 이 분야에서 리더십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다른 유럽 국가들의 자발적인 추가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yongh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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