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유플라이마, 유럽서 처방 실적 증가
경제·산업
입력 2025-08-04 13:47:34
수정 2025-08-04 13:50:19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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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플라이마, 유럽 점유율 24% 기록…전분기 대비 3%p 증가

[서울경제TV=김민영 인턴기자]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가 유럽 전역에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유플라이마는 올해 1분기 기준 유럽에서 24%의 점유율로 전 분기 대비 3%p 오른 처방 실적을 기록했다. 오리지널 제품인 ‘휴미라’를 포함해 유럽의약품청으로부터 허가받은 아달리무맙 치료제만 10종이 넘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거둔 것이다.
특히, 현지에서는 유플라이마가 기존까지 성공의 정석으로 여겨지던 ‘퍼스트무버 시장 선점’ 공식을 뛰어넘었다는 측면에 크게 주목하고 있다. 실제 유플라이마는 다수의 아달리무맙 바이오시밀러 경쟁 제품들이 유럽에 출시된 2018년 3분기 대비 3년이나 늦은 2021년 3분기에 출시돼 시장 공략이 쉽지 않을 걸로 예상됐다.
유플라이마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원동력은 유럽 직판 체제의 성공에 있었다. 유플라이마는 ‘램시마SC’ 이후 셀트리온이 유럽에서 직판으로 출시한 두 번째 제품이며, 셀트리온은 입찰 수주, 병원 영업 등 다양한 영역에서 램시마 제품군을 직판하며 쌓은 판매 경험을 활용할 수 있었다.
주요 제품들과 적응증이 동일하다는 점도 처방 확대에 기여했다. 이미 구축한 의료진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일부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은 단일 제제 장기 사용에 내성이 생겨 다른 제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점을 공략했다. 셀트리온은 인플릭시맙 제제에서 이미 입지를 구축했고, 아달리무맙 제품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하면서 두 제제를 모두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전략들에 힘입어 유플라이마는 유럽 전역에서 처방 성과를 보이고 있다. 먼저 유럽 주요 5개국 중 하나인 이탈리아에서는 전 분기 대비 5%p 오른 52%의 점유율로 절반 이상의 처방 실적을 달성했다.
영국도 5%p 상승한 33% 점유율을 기록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또한 북유럽 핵심 국가인 핀란드에서도 47%의 점유율을 기록 중이며, 포르투갈 21%, 네덜란드 20% 등 유럽 각지에서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유플라이마의 유럽 성장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말 ‘스테키마’를 출시한 데 이어, 올해 하반기 ‘앱토즈마’ 출시도 앞두고 있으며, 셀트리온은 유럽에서만 자가면역질환 핵심 1차 치료제 5종을 모두 보유하게 될 예정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유플라이마가 처방 선두 그룹에 올라섰다는 사실은 셀트리온의 직판 역량이 경쟁력을 갖췄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제품 간 시너지를 적극 활용해 유플라이마를 비롯한 전 제품의 판매 확대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melissa688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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