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성남, 트램 1호선·위례삼동선 지연… 원도심 교통대책 ‘빨간불’

전국 입력 2025-08-05 13:35:15 수정 2025-08-05 13:35:15 강시온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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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경기=강시온 기자] 중원구 상대원동에 위치한 성남하이테크밸리.

성남산업단지는 첨단산업단지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사진=성남하이테크밸리 경쟁력 강화 종합발전계획수립 조감도)

특히, 근로자종합복지관 신관 개관을 비롯, 산업단지 일대, 공영 주차장과 소공원 조성 공사 시작 등 미래형 산업단지로의 도약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사진=성남하이테크밸리 주차장 및 소공원 건립공사 조감도)


그러나 문제는 원도심 교통환경. 

첨단도시로의 변화에 발 맞추지 못하는 원도심의 교통환경은 여전히 낙후된 상태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출퇴근 시간대 극심한 차량 정체는 물론이고, 현재 시내버스와 심야버스(반디버스) 등 대중교통이 운영되고 있으나, 앞으로 늘어날 산업단지 근로자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 지적되고 있다. 

이와 함께 원도심 교통 인프라 확충의 해법으로 기대를 모았던 ‘성남도시철도 트램 1호선’과 ‘위례삼동선’ 역시 사업 지연으로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트램 1호선은 판교에서 모란, 산업단지까지 연결되는 총연장 10.38km 노선으로, 철도 소외 지역인 원도심과 신도시를 잇는 동서 연결형 교통 복지 노선이다. 

(사진=위례 삼동선 예상 노선도)


위례삼동선 역시 위례·성남·광주를 연결하는 중요한 광역교통 축으로, 도시 간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핵심 철도망으로 평가되고있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지 않다. 

트램 2호선이 자체 재원 방식으로 전환되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는 반면, 트램 1호선은 경제성 부족을 이유로 사실상 사업이 중단된 상태. 

위례삼동선 역시 위례신사선 추진과 얽히면서 예비타당성조사 기간이 지연되고 있고, 이렇다 할 가시적인 진전 없이 시간만 흐르고 있다. 

산업단지의 성장과 원도심의 재도약을 위한 교통망 구축에 있어 보다 책임 있는 결단과 속도감 있는 추진이 절실한 시점이다. 


강시온 기자(rkdtldhs08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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