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 ‘10명 중 6명’, 착한기업·ESG 제품에는 비싸도 지갑 연다
		경제·산업
		입력 2025-08-06 09:56:17
		수정 2025-08-06 09:56:17
		이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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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청년 350명 설문...짠테크 해도 가치소비 우선
 
우리 경제와 사회 속 ESG 확산에 따라 최근 개인 신념과 가치관에 따라 소비를 결정하는 이른바 ‘미닝아웃 (Meaning Out, 가치소비)’이 Z세대 소비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Z세대의 66.9%는 ‘조금 비싸더라도 ESG를 실천하는 기업의 제품을 구매 하겠다’고 응답했다. 이는 기업의 ESG 실천이 브랜드 선택과 제품구매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사회적 물의가 있거나 문제가 있는 기업 제품은 ‘보이콧’하는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응답자의 63.7%는 ‘기업의 비윤리적 행위나 ESG 관련 부정적 이슈로 구매를 중단한 경험이 있다’고 답해 실제 구체적인 행동으로까지 이어짐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배경에는 Z세대만의 소비 가치관이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청년세대가 선택한 소비 키워드는 절약을 중시하는 ‘짠테크’(32.9%)에 이어 자신의 신념을 소비로 증명하는 ‘미닝아웃’(26.5%), ‘아보하’(23.3%) 등이었다. '아보하'란 '아주 보통의 하루'라는 의미로, 평범한 일상 속에서 소소한 만족과 행복을 찾는 라이프스타일 및 소비를 의미한다.
뿐만 아니라 청년들은 기업 ESG 활동의 진정성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었다. 특히 ‘그린워싱’ 문제에 대해 응답자의 65.4%가 우려를 나타냈다. ESG 활동을 진정성 없이 단순 홍보수단으로 이용하는 기업은 청년 소비자의 외면을 받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한편, 기업의 ESG 경영 여부는 청년층의 진로 선택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54.2%)은 “취업이나 이직 시, 지원기업의 ESG 경영 수준을 확인하거나 입사여부 결정시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조영준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원장은 “미래 국가경제의 주축이 되는 Z세대에게 지속가능경영에 소극적인 기업은 외면 받을 수 있기에 진정성 있는 ESG 경영실천이 중요하다”며 “청년들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상의도 신기업가정신 확산과 사회적가치페스타 등 사회문제해결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lcodn12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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