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동서, 시평 50위 밖으로…재무건전성 회복 해법은
경제·산업
입력 2025-08-06 18:12:06
수정 2025-08-06 18:12:06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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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이에스동서(IS동서)가 올해 시공능력평가(시평)에서 50위권 밖으로 밀려나는 이례적인 결과를 받았습니다. 20위권에 머무르던 IS동서의 시평 순위가 1년 새 37단계 떨어진 건데요. 재무 악화와 실적 부진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지영 기잡니다.
[기자]
IS동서가 올해 시공능력평가에서 종합 순위 58위를 기록했습니다.
작년보다 37단계 하락했습니다.
IS동서는 대체로 20위권에 머물렀지만 이례적인 순위 하락이란 평가가 나옵니다.
모든 평가 항목에서 하락했는데, 특히 경영평가액 부문에서 0원을 기록한 게 타격이 컸습니다. 경영평가액은 재무상태와 경영능력을 수치화한 지표로, 해당 항목이 0원으로 평가된 건 재무 상태가 우려된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실제로 지난해 이자보상배율은 1.44배로 전년과 비교해 절반 이상 줄었고, 순손실은 1602억 원에 달하는 등 주요 재무지표가 전반적으로 악화된 상태입니다.
실적도 부진한 모습입니다.
IS동서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1조5146억 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25%가량 줄었고, 영업이익은 1697억 원으로 전년 대비 50%가량 줄었습니다.
본업인 건설업 성과가 미진한 데다, 폐기물 등 환경사업 종속기업의 대규모 손실도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사업 전체의 약 55%를 차지하는 건설사업부문 매출(8255억원)과 영업이익(1747억원)은 모두 3년 연속 감소세입니다.
환경부문의 경우 전체 매출 비중은 약 32%에 달하는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약 4분의 1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IS동서는 지난 4월 배기문 재경본부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하며, 기존 2인 체제에서 3인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했습니다. 재무건전성 회복을 위한 전략적 인사로 해석됩니다.
순위 하락과 실적 부진 속에서, 재무 건전성 회복과 수익성 개선을 어떻게 풀어갈지 촉각이 모입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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