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2분기 영업익 1859억원 '어닝 서프라이즈'
경제·산업
입력 2025-08-07 08:37:48
수정 2025-08-07 08:37:48
오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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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영업이익 최대…악재 속 '선방'
이는 2분기 기준으로 모두 역대 최대치로,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시장 평균 전망치는 매출액의 경우 동기 대비 2.82% 감소한 1조9482억원, 영업이익은 6.83% 하락한 1248억원이었다. 각종 사법 리스크 등 악재에 시달려온 카카오는 계열사 정리 등 인공지능(AI) 등 핵심 부문 역량 강화와 강도높은 체질 개선을 지속적으로 병행 추진해 왔다.
플랫폼 부문 중 톡비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증가한 5421억원을 기록했고, 톡비즈 광고의 매출은 3210억원으로 동기 대비 4% 상승했다. 특히 최근 주력하고 있는 비즈니스 메시지 매출이 16% 뛰었다.
회사측은 다양한 메시지 템플릿으로 광고주들이 보낼 수 있는 메시지 종류와 활용 범위를 확장하고 있어 중장기적 매출 성장 가능성이 클 것으로 기대했다. 선물하기와 톡딜 등 톡비즈 커머스 매출은 2212억원으로 동기 대비 10% 늘었다. '나에게 선물하기'를 통한 자기 구매 건수가 증가한 덕분이라는 설명이다.
커머스 2분기 통합 거래액은 동기 대비 6% 확대된 2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모빌리티·페이 등이 포함된 플랫폼 기타 매출액은 동기 대비 21% 상승한 4348억원으로 나타났다,
모빌리티는 주차와 퀵 서비스 사업 확장이 전체 매출 성장을 이끌었고, 페이는 금융과 플랫폼 서비스의 고성장에 힘입어 동기 대비 두 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진다.
포털비즈 매출은 11% 감소한 783억원이었다.
콘텐츠 부문 실적 개선은 이뤄지지 않았다. 콘텐츠 부문 2분기 매출액은 9731억원으로 동기보다 7% 줄었다. 게임 매출은 감소했으나 뮤직과 스토리 매출은 동기 대비 각 1% 증가한 5175억원, 2187억원을 기록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곧 진행될 카카오톡 개편을 통해 플랫폼의 트래픽 성장이 수익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카카오톡과 연결된 다양한 AI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출시해 전 국민 AI 시대를 열겠다"라고 말했다. /oh199820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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