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2025년 읍면동 주민총회 19일부터 본격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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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8-08 13:40:07
수정 2025-08-08 13:40:07
고병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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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제안하고 투표하는 ‘시민행정’ 실현
온라인·현장 사전투표 병행… 참여 유도 확대

이번 주민총회는 시민이 마을 의제를 직접 제안하고 지역 문제 해결방안을 논의하는 공론의 장으로, 각 읍면동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주민투표를 통해 실제로 내년에 시행할 사업을 결정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주민참여예산과 연계된 제안사업도 포함되어 실질적인 주민 권한 강화를 이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순천시 읍면동 주민자치회는 주민총회를 앞두고 마을계획단 운영, 의제 접수, ‘동네한바퀴 돌아보기’ 활동을 통해 지역 특성과 주민의 의견을 반영한 사업들을 사전에 발굴해왔다.
특히 참여 접근성이 떨어지는 직장인·청년·학생을 비롯한 주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현장투표와 QR코드 방식의 온라인 사전투표도 병행 운영된다.
주민총회에서는 주민자치회 활동 경과와 내년도 운영계획이 보고되며, 2026년에 실행할 마을계획 사업도 주민투표로 결정된다. 자세한 총회 일정은 순천시청 누리집이나 각 읍면동 주민자치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주민총회는 단순한 행사가 아니라 순천형 자치분권을 실현하는 가장 현장적인 방식”이라며 “시민이 직접 결정한 마을사업을 시가 끝까지 책임지고 실행하는 시민행정 시대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terryk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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