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구독 시장 잡는다…글로벌 확장 ‘속도’
경제·산업
입력 2025-08-12 17:24:39
수정 2025-08-12 17:24:59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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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싱가포르서 구독 전용 브랜드샵 오픈
작년 구독 매출 2조 원 육박…연평균 30% 성장
말레이시아·태국 계정수 1만 개 돌파
LG전자, 가전구독 판 키운다…출시 국가 확대

[앵커]
일찌감치 가전구독 시장에 공을 들여온 LG전자가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가전 판매만으로는 성장이 어렵다는 분석 속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는 모습인데요.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반으로 핵심 포트폴리오로 자리한 모습입니다. 김혜영 기잡니다.
[기자]
LG전자가 싱가포르에서 구독 전용 브랜드샵을 열었습니다.
글로벌 구독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입니다.
단순한 렌탈의 개념을 넘어 무상 점검, 소모품 정기 배송 등 고객 맞춤형 서비스로 판을 키우고 있습니다.
앞서 진출한 말레이시아에선 올해 5월 월 판매 구독 계정 수가 처음으로 1만 건을 넘어섰습니다.
태국에선 9개월만에 누적 구독 계정 수 1만 건을 달성했습니다.
대만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는데, 브랜드 인지도 높이기에 총력을 기울이며 순항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쌓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구독 가전의 제품군을 늘리며 성장세도 탄력이 붙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해 LG전자의 가전구독 매출은 2조원에 육박합니다.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반으로 가전 시장의 불황을 돌파하는 모습.
최근 5년간 연 평균 매출 성장률이 30%를 넘어서며 주요 성장동력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최근 가전제품 영업이익률은 5%를 넘기 힘든 상황.
반면 가전 구독 부문은 10%를 넘어서는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대규모 할인 등 출혈 경쟁을 피할 수 있고 사후 관리, 소모품 교체 등 추가 수익도 긍정적입니다.
LG전자는 가전구독 사업에서 지속적으로 출시 국가를 늘리며 글로벌 소비 트렌드에 맞춰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hyk@sea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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