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에코에너지, 베트남 국영기업과 해저케이블 JDA 체결
경제·산업
입력 2025-08-12 16:25:25
수정 2025-08-12 16:25:25
오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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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오동건 인턴기자] LS에코에너지가 베트남에 해저케이블 공장 건설을 검토하며, 정부가 추진하는 ‘에너지 고속도로’ 모델의 해외 수출에 본격 나선다.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 국영 에너지기업 페트로베트남(PetroVietnam) 그룹과 해저케이블 조인트벤처 설립을 위한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민석 국무총리, 또 럼(To Lam)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 레 만 훙(Le Manh Hung) 페트로베트남 회장, 쩐 호 박(Tran Ho Bac) PTSC 사장 등이 참석했다. 양측은 베트남 서남부 푸미(Phu My)항에 공장과 전용 부두 건설을 검토하고, 인허가 절차, 투자 규모, 지분 구조 등을 협의해 빠르면 올해 안에 조인트벤처를 설립할 계획이다.
이 공장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동남아 주요 국가 간 해저 HVDC 송전망 구축과 베트남 해상풍력 개발, 남북 간 장거리 송전 사업 등을 지원하기 위해 계획됐다.
특히 지난 5월, 베트남과 싱가포르를 잇는 ‘아세안 해저 HVDC 송전망’ 구축에 각국 정부가 합의하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고 있다. LS에코에너지가 이 사업에 참여해 ‘서해안 HVDC’ 모델을 접목하면, 에너지 고속도로의 해외 확장 사례로 평가될 수 있다.
또한, LS에코에너지는 최근 베트남에 거점을 마련한 LS마린솔루션과 협력해 해저케이블 제조부터 시공까지 일괄 수행하며 턴키 수주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페트로베트남은 베트남 GDP의 약 20%를 차지하는 핵심 에너지 기업으로, 이번 조인트벤처는 해상 에너지 전문 자회사 PTSC(PetroVietnam Technical Services Corporation)를 통해 추진된다. /oh199820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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