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헬스케어 전성시대? 코스닥 휩쓰는 바이오株
금융·증권
입력 2025-08-18 18:30:16
수정 2025-08-18 18:30:16
김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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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장에서 바이오주들의 활약이 거셉니다. 이차전지주들이 코스닥 시가총액 최상위권을 장악했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지형도가 크게 변했는데요. 대규모 기술이전 등 K바이오가 세계 시장에서 기술력을 뽐내면서 투자 매력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김효진 기잡니다.
[기자]
바이오주들이 코스닥 시장 상위권을 휩쓸고 있습니다.
현재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열 종목 중 일곱 종목은 바이오주. 시총 20조원대로 커진 대장주 알테오젠을 비롯해 펩트론과 파마리서치, 리가켐바이오, HLB, 에이비엘바이오, 삼천당제약 등이 10위권 안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초와 비교하면 큰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코스닥을 주도하는 무게추가 이차전지 관련주에서 바이오주로 이동했습니다.
지난해 첫 거래일만 해도 코스닥 시총 1위는 에코프로비엠, 2위는 에코프로, 4위는 엘앤에프 였습니다. 모두 이차전지 관련주들입니다.
당시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엘앤에프 등 이차전지 3개 종목 시총은 도합 약 52조원. 코스닥 3위였던 셀트리온헬스케어와 HLB, 알테오젠, 셀트리온제약 등 10위 권 내 바이오 종목 4개사의 시총 합계는 28조원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코스닥의 판도는 완전히 뒤바뀌었습니다. 알테오젠은 지난해 1월 시총 4조 7000억원대였지만 현재는 23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시총 순위도 6위에서 1위로 도약하며 코스닥 대장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알테오젠은 기술이전 계약 성과를 기반으로 지난해 8월 27일 에코프로비엠을 제친 뒤 꾸준히 외국인 투자자의 러브콜을 받아왔습니다. 시총 4위 펩트론도 올 들어 200% 이상 급등하며 시총 3위 에코프로를 매섭게 추격하고 있습니다.
하나증권은 상반기 코스닥 바이오주들의 약진에 대해 “코스닥은 바이오텍 비중이 높아 약가나 관세와 무관한 기술이전, 라이선스 수익 기대감과 성과가 크게 작용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바이오텍은 대외적인 변수에서 비교적 독립적으로 기업 개별적 주가 동향을 나타내므로, 임상 1상 이상의 파이프라인을 여러 개 보유한 바이오텍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LS증권은 “하반기 주요 질환 영역에서 다수의 임상 데이터 발표가 예정되어 있고, 비만 파이프라인의 데이터 공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습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hyojeans@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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