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김병종미술상 어린이 그림 공모전' 개최

[서울경제TV 남원=최영 기자] 전북 남원시가 어린이들의 예술적 상상력과 창의력을 응원하기 위해 '제1회 김병종미술상 어린이 그림 공모전'을 연다.

이번 공모전은 유아(5~7세)와 초등학교 저학년, 고학년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되며, 전국의 유아와 초등학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주제는 '생명'과 '자연'으로, 남원의 풍부한 자연과 예술적 토양을 어린이들의 눈으로 표현하도록 기획됐다.

남원시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생명의 화가'로 불리는 김병종 작가의 예술 정신을 계승하고, 미래 세대의 창작 활동을 격려한다는 방침이다. 김 작가는 고향 남원시에 다수의 작품을 기증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설립된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은 연간 16만 명이 찾는 문화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이번 공모전이 어린이들에게 창작자로서의 자부심을 심어주고, 미래의 예술가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김병종 작가가 남원에 남긴 예술적 유산을 이어가도록 시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 관계자는 "수상작 전시는 단순한 결과 발표를 넘어 어린이들의 작품이 실제 미술관에 걸리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며 "작은 화가들의 눈으로 본 생명과 자연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수상자는 각 부문별 1명씩 총 3명이 선정되며, 유아부는 100만 원, 초등 저·고학년부는 각 150만 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된다. 선정 작품은 미술관 내 '콩' 전시실에서 특별 전시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9월 1일부터 5일까지 남원시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남원시 문화예술과 전시미술팀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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