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3100선 붕괴…원전·반도체株 급락
금융·증권
입력 2025-08-20 13:49:04
수정 2025-08-20 13:49:04
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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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AI 버블·원전 계약 논란 영향
[서울경제TV=강지영 인턴기자] 코스피가 장중 2% 넘게 급락하며 3100선 아래로 내려왔다. 특히 원전주와 반도체주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20일 오후 1시 40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1.35% 하락한 3109.78을 기록 중이다. 오전 한때 2.3% 가량 급락하며 3080선 아래로 떨어졌지만 오후 들어 다소 낙폭을 줄이고 있다. 코스피가 장중 3100선 밑으로 내려온 것은 지난 7월 8일 이후 처음이다.
개인이 4000억원 넘게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이 내놓는 물량을 기관이 받치는 모양새다.
최근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현 상황을 '닷컴 버블'에 비유했다는 소식에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낙폭이 두드러졌다. SK하이닉스는 3.42% 하락하며 25만원선으로 후퇴했다.
또, 한국 기업이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수주 과정에서 미국 웨스팅하우스사와 불리한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원전 업종이 일제히 급락했다. 두산에너빌리티(-12.77%) 한전기술(-9.97%) 우리기술(-7.50%) 한전KPS(-5.52%) 등이 큰 폭으로 하락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삼성전자(0.71%), 기아(0.38%), 삼성전자(0.35%), 현대차(0.23%) 등은 상승 중이다. 반면 KB금융(-2.74%), 한화에어로스페이스(-2.66%), 셀트리온(-1.27%), 삼성바이오로직스(-0.98%), LG에너지솔루션(-0.65%) 등은 하락 중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잭슨홀 미팅 경계심리와 주도주의 투자심리 냉각'의 조합이 이번 주 남은 기간 증시의 수급 변동성을 높이겠지만 이 같은 변동성을 분할 매수 관점으로 바라보는 것이 적절하다"고 전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전일 미국 증시에서 나타난 인공지능(AI) 버블 우려, 기술주 중심의 매도세, 주요 테마주 차익 실현, 그리고 외국인 선물 옵션 수급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하락했다"고 진단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 대비 2.07% 하락한 771.65를 기록 중이다. /jiyo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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