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반도체 벨트 힘받아…TOK첨단재료 평택공장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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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8-20 21:05:53
수정 2025-08-20 21:05:53
이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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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경기=이윤수 기자]
오늘 경기도 평택시 포승지구 산업단지에서 TOK첨단재료㈜ 평택포승공장 착공식이 열렸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정장선 평택시장 등 정·재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반도체 핵심소재 생산의 새로운 거점이 마련됐습니다. 이윤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김동연 지사는 지난 2023년 일본 TOK 본사를 방문해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그리고 2년 만인 오늘, 그 결실로 TOK첨단재료㈜ 평택포승공장이 첫 삽을 떴습니다.
TOK는 포토레지스트 분야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삼성전자·SK하이닉스·TSMC·인텔 등에 핵심 소재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TOK첨단재료는 한국법인으로서 국내 반도체 산업 발전에 이바지해 왔습니다.
김 지사는 “이번 착공을 통해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핵심 생산기지를 국내에 확보하게 됐다”며 “투자유치 100조 원 목표 달성에도 한 걸음 다가섰다”고 밝혔습니다.
[김동연 / 경기지사]
"2년 전 일본 출장에서 발로 뛰어서 맺은 MOU가 오늘 결실을 맺게 돼서, 착공하게 돼서 기쁜 마음으로 왔습니다. 우리 대한민국 반도체 생태계에 커다란 국제적인 공급망을 만드는 좋은 계기가 될 것입니다. 아주 기쁜 날입니다."
"제 목표는 100조 이상의 투자였습니다. 100조는 이제 최소한의 제 목표라고 생각하시면 되고요. 지금 91조 투자 유치를 달성했고, 그중에 약 24조는 해외 유치고 나머지는 국내 유치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지금 논의되고 있는 투자건 들이 많이 있고, 지금의 추세대로 한다면 10월 중에는 100조를 달성할 것입니다."
"지금 여러 기업과 투자 협상이 진행되고 있고, 크게는 수조 단위에서 작게는 수천억 단위의 논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 김 지사는 “평택공장은 국내 반도체 공급망 안정화와 기술 경쟁력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K-반도체 벨트 완성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기태 TOK첨단재료 대표는 “평택공장은 최첨단·친환경 반도체 소재 공장으로, 기업 성장을 넘어 지역 상생과 일자리 창출에 힘쓰겠다”며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타네이치 노리아키 TOK 대표이사는 “한국은 세계 반도체 기술혁신의 중심지”라며 “평택공장이 성장에 기여하고, 제2공장 건설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지사는 이에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한국 반도체 생태계에서 TOK가 중요한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화답했습니다.
경기도는 이번 착공을 계기로 세계 최대 규모의 ‘K-반도체 벨트’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포승·현덕지구는 앞으로 서해안 관문이자 첨단소재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입니다. 서울경제TV 경인, 이윤숩니다./jiyoon01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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