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발 상황서도 척척”…현대차, 연말 ‘아틀라스’ 투입
경제·산업
입력 2025-08-21 17:28:14
수정 2025-08-21 18:39:07
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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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간을 닮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처하며 작업하는 영상이 화재를 모으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의 로봇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가 개발한 이 로봇은 외부 방해에도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며 작업을 마무리하는데요. 현대차그룹은 올 연말쯤 아틀라스를 국내외 공장에 투입한다는 계획입니다. 강지영 기잡니다.
[기자]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상자 속 부품을 꺼내 옮기고 있습니다.
무릎을 굽히고 쪼그려 앉아 부품을 집는 모습은 사람과 흡사합니다.
집는 과정에서 부품 하나가 손가락 사이로 떨어지자, 이번에는 다른 손으로 다시 집어 올립니다.
사람이 일부러 상자의 뚜껑을 닫거나 위치를 바꿔도, 원래대로 되돌리고 작업을 이어가는 모습.
보스턴다이나믹스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도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며 지능적으로 대응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아틀라스에는 토요타리서치연구소(TRI)와 공동 개발한 ‘거대행동모델(LBM)’이 적용됐습니다.
LBM은 텍스트와 이미지, 영상 등 대규모 데이터를 학습해, 로봇이 자율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할 수 있게 하는 인공지능 모델입니다.
보스턴다이내믹스와 TRI는 지난해 10월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가속과 안전성 강화를 위해 협력 방안을 밝힌 바 있습니다.
양사는 엔드 투 엔드(end-to-end) 기법을 활용해 아틀라스가 다양한 사물을 빠르게 학습하고 자율적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연구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밧줄을 묶거나 흐트러진 이불을 펴는 등 비정형 물품 다루기 훈련을 받고 있는 아틀라스.
연말에는 현대차 생산 현장에 투입될 예정인데, 향후 가정용 도우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강지영입니다. /jiyoung@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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