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남원추어탕의 비밀은 미꾸리"…남원, 미꾸리 대량생산 사업 시동
전국
입력 2025-08-21 21:38:30
수정 2025-08-21 21:38:30
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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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창업 플랫폼 구축·양식단지 조성, 지역경제 활성화·인구 유입 노린다

[서울경제TV 남원=최영 기자] 전북 남원시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남원추어탕의 원료인 미꾸리를 대량 생산하고, 청년 창업을 연계한 미꾸리 공유양식 플랫폼을 본격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남원추어탕은 지리산 자락과 섬진강 상류의 청정 자연환경에서 자란 미꾸리와 애기시래기를 재료로 탄생했으며, 60여 년 전 요천변에 추어탕집이 모여들면서 현재 전국적인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남원시는 이제 이 전통과 지역 자원을 활용해 미꾸리 대량생산 사업을 통해 지역 대표 산업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2007년부터 시작된 미꾸리 실내양식 기술 개발은 2010년 치어 대량생산 체계 구축, 2021년 특허 등록까지 이어졌다. 남원시는 이 기술을 활용해 관내·외 미꾸리 공급용 양식단지를 조성했으며, 2017년 해양수산부 사업비 70억 원으로 주생면 중동리 4ha 규모 양식단지를 완공했다. 또한 2025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공유양식 플랫폼(임대형 양식장 20동, 유통·축양시설 1동) 조성사업도 진행 중이다.
공유양식 플랫폼은 청년과 관외 전입자 입주를 유도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인구 유입을 목표로 한다. 2025년 9월 입주자를 모집하고 10월 선정 후, 미꾸리 생태·양식기술 교육을 진행하며 11월부터 가동할 계획이다.
특히 45세 이하 청년에게 가점을 부여하고, 양식·가공·체험관광 창업 교육을 지원하는 청년 스마트 미꾸리 양식 창업사관학교는 2025~2029년 지방소멸대응기금 100억 원 포함 총 121억 원 규모로 추진된다. 이를 통해 미꾸리 6차 산업 창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남원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남원추어탕을 흔한 지역 먹거리가 아닌 전국적 특화 산업으로 발전시키고, 타 지역에서 흉내낼 수 없는 남원만의 블루오션 산업으로 성장시켜 2025년 이후 남원 경제의 근간사업으로 자리 잡겠다는 계획이다.
/sound14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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