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저지종 공란우 채란' 본격화…프리미엄 유제품 생산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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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8-27 11:52:16
수정 2025-08-27 11:52:16
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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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 단백질 저지종 젖소 수정란 생산 착수…임실N치즈 고급화 기대
[서울경제TV 임실=최영 기자] 전북 임실군이 고품질 유제품 생산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저지종 젖소의 수정란 확보 작업에 본격 돌입했다.
임실군과 전북도 축산연구소는 지난 25일 임실군 성수면에 위치한 저지종 젖소 전문 목장에서 생채난자흡입술(OPU, Ovum Pick-Up)을 활용한 공란우 난자 채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2월 체결된 '낙농산업 발전 업무협약(MOU)'의 일환으로, 저지종 수정란 생산을 위한 기술 기반 조성을 목적으로 추진된다.
군은 앞서 국립축산과학원으로부터 A2 유전형질을 가진 저지종 젖소 5두를 공급받아 총 6두의 공란우를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10두를 추가 도입해 총 16두를 활용할 계획이다. OPU는 월 2회 진행되며, 1회 채란으로 마리당 약 2~3개의 수정란을 생산할 수 있어 농가 보급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저지종 젖소는 일반 홀스타인종에 비해 우유 내 지방 함량이 15~20%, 칼슘 함량은 15~18%가량 높아 치즈, 요구르트 등 유가공품의 품질을 크게 높일 수 있다. 특히 A2 단백질을 함유한 저지종 우유는 체내 소화가 잘되고, 유당 민감 소비자에게도 적합해 프리미엄 유제품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다.
임실군은 이번 채란을 시작으로 지역 내 저지종 축군을 안정적으로 확대하고, A2 원유 기반의 프리미엄 유제품 생산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동시에 임실의 대표 브랜드인 '임실N치즈'의 품질 고급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 민 임실군수는 "저지종 젖소를 활용한 수정란 생산은 임실 농생명산업지구 발전의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도입과 지원을 통해 지역 낙농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임실군은 향후 전북도 축산연구소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산 저지종 수정란의 자급 기반을 확립하고, 고부가가치 낙농 생태계 조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sound14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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