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글로벌 B2B 속도…K-푸드 영토 확장

경제·산업 입력 2025-08-28 17:48:20 수정 2025-08-28 17:48:20 이혜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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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능 김치요리용 소스’ 유럽·일본 등 12개국 유통
“글로벌 푸드서비스 4500조 규모…5년간 급성장”
글로벌 B2B 전담 조직 신설…해외 판로 확대

CJ제일제당, 글로벌 B2B 속도…K-푸드 영토 확장


[앵커]
CJ제일제당이 B2B(기업간 거래)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김치를 기반으로 한 ‘만능 소스’를 본격 유통하면서 글로벌 외식 채널 공략에 나섰는데요. 4500조원 규모로 성장한 글로벌 푸드서비스 시장에서 ‘K-푸드’ 영토 확장이 속도를 낼지 주목됩니다. 이혜연 기잡니다.

[기자]
국내 식품업계 1위 CJ제일제당이 B2B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해외로 활동 반경을 넓히는 등 글로벌 외식 채널 공략을 본격화하면서 매출 성장세도 이어가는 모습.

CJ제일제당은 오늘(28일) 한국 전통 발효식품인 김치를 기반으로 한 B2B 전용 ‘만능 김치요리용 소스’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9월부터 본격 유통에 들어갈 예정으로, 수출 국가는 영국과 프랑스, 일본, 브라질 등 12개국입니다.

김치 맛을 살린 육수·볶음·비빔 소스 등 다목적 메뉴에 즉시 적용할 수 있도록 표준화했는데, 대량 조리 환경에서 일관된 맛을 내야 하는 B2B 니즈에 맞춰 유통·보관·조리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글로벌 푸드서비스 시장은 지난해 약 4500조원 규모로 최근 5년간 40% 안팎의 성장세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아시아 요리 카테고리는 해마다 두 자릿수 이상 늘어나는 상황.

CJ제일제당은 이 흐름을 겨냥해 지난해 말 글로벌 B2B 전문조직을 신설해 전담 체계를 갖추고 제품 포트폴리오와 영업 네트워크를 빠르게 확장해 왔습니다.
올 상반기 국내 맥도날드에 공급하던 디저트 ‘초코츄러스’를 홍콩 매장까지 확대하며 B2B 판로를 해외로 넓혔고, 유럽과 아시아 권역의 한식당에도 불고기·비빔·찌개류에 적용 가능한 레시피를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CJ제일제당은 ‘K-푸드 영토 확장’을 목표로 미주와 오세아니아까지 공급 국가를 늘리고, 한식 기반 메뉴 라인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이혜연입니다. /hy2ee@se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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