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복지사각지대 없앤다

전국 입력 2025-09-01 15:58:36 수정 2025-09-01 15:59:28 오중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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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가구 찾아가는 '생활밀착형' 복지 확대

장흥군은 저소득층의 생활안정과 권리구제를 위해 ‘취약계층 생활지원’ 사업을 연중 추진하고 있다. [사진=장흥군]
[서울경제TV 광주·전남=오중일 기자] 전남 장흥군이 복지 제도의 울타리 밖으로 밀려나는 이웃들을 찾아 나서는 '생활지원'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1일 장흥군에 따르면 단순히 정해진 기준에 따라 지원금을 끊는 행정에서 벗어나 직접 가정을 방문해 맞춤형 도움을 제공함으로써 복지사각지대를 최소화하겠다는 목표이다.

장흥군의 '취약계층 생활지원'은 생계·의료·주거·교육 급여가 중단되거나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가구를 위해 시작됐다.

복지 담당 공무원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생활의 어려움을 듣고 필요한 생필품을 전달하는 등 즉각적인 도움을 제공한다. 이는 갑작스러운 지원 중단으로 겪게 되는 경제적 어려움과 심리적 상실감을 덜어주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이 과정에서 각 가정의 실제적인 필요를 꼼꼼히 파악해 공적 서비스뿐 아니라 민간 자원까지 적극적으로 연계하고 있다. 자격이 중지된 가구에 소명 기회를 주고 심층 상담을 통해 위기 상황을 면밀히 점검함으로써 놓치는 부분 없이 복지 서비스가 지속되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

장흥군은 올해 8월까지 총 60가구를 지원하며 이 사업의 효과를 입증했다. 또한 장흥군 생활보장위원회를 활용해 복지급여 중단 위기에 놓인 54가구 90명에게 기초생계급여·기초의료급여 등 맞춤형 복지 혜택을 제공하며 '촘촘한 돌봄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장흥군 관계자는 "복지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직접 찾아가는 대면 행정을 강화해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장흥군은 앞으로도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는 등 '사람' 중심의 복지 행정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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